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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미나, 1년 전 세상 떠난 母 유작 공개.."볼 자신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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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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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가수 미나가 지난해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유작을 공개했다.

미나는 2일 자신의 SNS에 "엄마가 생전에 출연하신 영화 정읍실버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은 보따리탈출이 kbs1에서 내일 1월3일 오후 1시에 방영된다고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작품 내 연기를 펼치는 미나의 모친 모습이 담겨 있어 먹먹함을 더한다.

미나는 "엄마가 보셨으면 너무 좋았을텐데요. 60대 이후에 연기학원 다니시다가 생활연극도 하시고 독립영화도 조금 찍으셨었는데 tv에 방영이 된다네요"라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어 "몇달 전에 영화나왔을 때는 엄마 돌아가신지 얼마 안돼서 볼 자신이 없었는데 용기내어 영상 캡쳐해보았어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나의 모친은 지난해 3월 별세했다. 미나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엄마와의 마지막을 떠올리며 “나이가 있으시다 보니 수면마취를 할 때 조심했어야 했는데 몰랐다. 수면내시경 후에 엄마가 점점 건강이 안 좋아졌다"며 말문을 열었다.

미나의 모친은 대장 내시경을 수면으로 하고 부작용으로 3개월간 섬망 증상이 계속됐다고. 그는 "어느 날 욕조에 갔더니 엄마가 쓰러져 계셨고, 물에 잠겨 있어서 너무 놀랐다. 익사면 너무 가슴 아프지 않냐"며 "119에 전화했더니 일단 엄마를 꺼내라고 했는데 잘 안됐다. 물을 빼고 심폐소생술을 하려고 해도 물이 안 빠졌다. 이후 병원에 가셨는데 결국 한 번 더 심정지가 와서 돌아가셨다. 심정지가 와서 돌아가시고 물에 빠진 거라고 하더라. 그래도 기대했는데 한 번 더 심정지가 와서 그때는 포기하고 엄마를 보내드렸다"며 눈물을 흘렸다. /mk3244@osen.co.kr

[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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