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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엄마가 같이 들어준 바벨"…박혜정이 꺼낸 무게의 가치 "3만kg이 만들어준 올림픽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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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정/역도 대표팀 (2024년 8월)]

"엄마가 같이 들어줬다고 생각을 하면서 시합을 잘 마무리했어. 아 눈물이 나."

올림픽 4개월 전, 하늘로 떠난 어머니

"작은딸 은메달 땄어" 눈시울을 붉혔는데…

생애 첫 올림픽에선 '은메달리스트'로 우뚝

여자 최중량급 메달은 장미란 이후 12년만

그리고, 4개월 만에 또 일을 냈다

2024 세계역도선수권 인상·용상·합계서 은메달 3개

[박혜정/역도 대표팀]

"저는 한국 신기록인지도 모르고 들어갔었고요. 하고 돌아오니까 한국 신기록이라고 말씀해주셔서. '오오~' 이렇게 반응했던 거 같아요."

나도 모르게 세워버린 용상 한국 신기록 ^^

박혜정이 박혜정을 또 뛰어넘었다

1년 전 자신이 기록한 170kg에서 1kg을 더 들었다

[박혜정/역도 대표팀]

"정말 그 1kg 올리려고 정말 많은 노력을 했던 거 같고. 말로 표현 못 할 정도의 무게가 아닐까 싶습니다."

역도 선수의 하루는 총 3만kg을 들어 올리는 일...

그렇게 무거운 무게를 기억하고 견디고 쌓아야, 나중에 무게 1kg을 더 올려서 도전할 수 있는 것

[박혜정/역도 대표팀 (2024년 4월)]

"굳은살은 역도선수 다 있습니다. 이거 보면요? 그냥 아무 생각 안 드는데."

은빛 가득했던 한 해 그것으로도 칭찬받을 만하지만…

'다음'을 꺼내다

[박혜정/역도 대표팀]

"장미란 차관님 뒤를 이어가고 있으니까 나중에 금빛이 또 나오지 않을까요? ㅎㅎ"

언제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

'삐끼삐끼'까지 가능한 역도 요정

2025년도 부탁해!

[박혜정/역도 대표팀]

"제가 금메달을 따려면 여러분의 응원이 가장 필요하기도 하고, 여러분이 응원을 해주는 거에 저는 힘이 더 많이 받기 때문에, 열심히 응원해주시면 제가 꼭 금메달 따고 한국으로 오겠습니다."

[영상취재 : 공영수]

[화면출처 : 인스타그램 'iwfnet' 'kor_weightlifting' 'hyejeong030312']



오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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