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공수처 등 공조수사본부(공조본)이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한 당일 JK김동욱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대통령을 지키는 게 나라를 지키는 길이다! 공수처 who?ㅋ”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올린 사진에는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반대 시위의 현장이 담겼다. 다만 현재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은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가수 JK김동욱. JK김동욱 인스타그램 캡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JK김동욱은 지난 1일에도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참사 애도와 관련해 “그 어떤 이유든 슬픔을 강요하는 건 절대 옳지 않다”며 “SNS에 사진 안 올린다고 슬퍼하지 않는 게 아니고 글 안썼다고 추모하지 않는 게 아니다”라는 글을 올려 눈길을 모은 바 있다.
연예계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밝히는 건 드문 일이다. 대통령 선거 때부터 윤 대통령을 지지해온 김흥국이 이번 공수처의 체포 영장 집행 가운데서 윤 대통령 지킴이를 자처하고 있는 정도다.
김흥국은 지난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윤 대통령 체포 저지 운동을 벌였다. 그는 무대 위에 올라 "매일 공격받고 있다. 내 노래 '호랑나비'를 두고 ‘계엄나비’, ‘내란나비’라 한다”고 언급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역대 대통령 중에서 윤석열 대통령만큼 잘한 사람이 어딨나. 우리가 똘똘 뭉쳐서 막아내야 한다. 유튜브를 보고 있는 해병대분들도 이곳으로 모여달라”고 발언하며 지지 의사를 명확히 했다.
한편, 공수처는 지난해 12월 31일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윤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체포영장에 적시된 윤석열의 죄목은 '내란 수괴'다.
공수처는 3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다가 “금일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 계속된 대치 상황으로 사실상 체포영장 집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집행 저지로 인한 현장 인원들 안전이 우려돼 오후 1시 30분쯤 집행을 중지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은 1월 6일까지 유효하며 집행이 완료되면 서울구치소로 이송될 예정이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