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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 (월)

'대충격' "SON 난동 부리면 재계약 없어!"→"좌절감 느끼고 있는 중" 토트넘, '10년 헌신' 손흥민에 최악의 레전드 대우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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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사진=손흥민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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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구단에 10년을 헌신한 손흥민을 대하는 토트넘의 재계약 협상 태도에서 존중은 찾아보기 어렵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ESPN은 1일(한국시각) 2025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들의 상황을 조명했다. 손흥민도 빠질 수 없었다. 토트넘과의 계약이 2025년 여름에 만료되는 손흥민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재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매체는 이런 상황과 함께 구단의 태도를 전했다.

ESPN은 '손흥민은 한동안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좌측 윙어 중 한 명이었다. 양발로 마무리하는 능력으로 수비수의 밸런스를 깨뜨렸고, 스피드와 슈팅 능력은 수년 동안 멋진 골을 만들었다'라고 평가하며 '손흥민은 부상 문제가 쌓이기 시작했는데, 이는 30대 중반에 접어든 선수에게 예상되는 일이다. 다만 여전히 출전했을 때 즐겁고 팀에 도움이 된다. 올 시즌은 창의적인 패나, 탄탄한 슛으로 기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의 상황에 대해서는 '토트넘은 손흥민에 대한 1년 연장 옵션이 있기에 비교적 느슨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다만 소식에 따르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10년을 보내는 상황에서 새 계약에 대한 논의가 없다는 사실에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 여전히 그는 팬들에게 인기 있는 선수다. 다니엘 레비 회장의 인색한 성격을 감안하면, 옵션 발동 후 다음 시즌 상황을 검토하는 것이 논리적인 결과로 보인다. 손흥민이 이례적으로 난동을 피우지 않는다면 그럴 것이다'라며 손흥민이 난동을 피운다면 구단의 태도가 더욱 급진적으로 변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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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재계약 여부는 이미 지난여름부터 계속해서 화제를 모았다. 발단은 토트넘의 재계약 태도였다. 이미 구단 레전드 수준인 손흥민과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장기 재계약 계획을 철회하고, 1년 연장 옵션으로 선회하는 방향을 택했다. 영국의 TBR풋볼은 당시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재계약 협상 계획이 없다고 전달했다. 손흥민 측은 구단의 결정에 충격을 받았다'라며 '손흥민과 그의 캠프는 토트넘과의 새로운 계약에 대해 협의했었고, 양측 모두 계약 연장에 대해 긍정적이었으나 구단 측이 돌연 태도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재계약은 당연히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됐다.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에서는 명실상부한 '리빙 레전드' 중 한 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당연한 수순이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작성한 업적과 평가들을 고려하면 구단 역대 10위 안에 포함되는 레전드라고 평가받아도 손색이 없다.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400경기를 넘겼으며, 토트넘 통산 득점 수도 169골로 역대 순위에서 최상위권 자리에 위치해있다. 또한 토트넘 통산 도움 순위에서는 역대 1위에 올랐다.

하지만 토트넘은 쉽게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지 않았다. 손흥민도 계약 만료가 얼마 남지 않은 이번 시즌까지 협상이 없었다고 넌지시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카라바흐FK와의 유로파리그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해 재계약 관련 질문을 받자 "아직 아무 얘기도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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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EPL 빅클럽 이적 가능성도 있다. 영국의 유나이티드 디스트릭트는 '맨유가 손흥민의 중요한 결정으로 이득을 볼 수 있다'며 '맨유는 손흥민이 계약을 결정하지 않는 중요 결정을 내린다면 이로 인해 혜택을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을 무료로 데려올 수도 있다. 손흥민은 선수 생활의 마지막 시기로 향하고 있지만, 여전히 단기적으로 후벵 아모림 감독 시스템에 적합한 선수다'라며 맨유의 관심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AC밀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등도 손흥민과 지난여름부터 이적설로 엮인 바 있다.

손흥민의 재계약 정체와 함께 토트넘의 처참한 레전드 대우도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됐다. 토트넘의 태도에 실망한 손흥민이 내년 여름까지 어떤 결정을 내릴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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