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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 (월)

김혜성, LA 다저스와 계약…오타니와 한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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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4일)부터 주말 스포츠뉴스 진행을 맡게 된 김현진입니다. 프로야구 키움의 내야수 김혜성 선수가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뤘습니다. 5년간, 최대 324억 원에 LA 다저스와 계약해 슈퍼스타 오타니와 한솥밥을 먹게 됐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LA 다저스는 오늘, 김혜성과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계약 규모는 3년 동안 1천250만 달러 우리 돈 184억 원을 보장받고, 이후 2년 연장 계약에 합의해 2028, 2029 시즌까지 5년을 뛸 경우, 최대 2천200만 달러 약 324억 원을 받습니다.

키움 구단 선수로는 강정호와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에 이어 5번째 빅리거가 됐습니다.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은 김혜성은, 포스팅 마감 시한인 오늘 오전 7시를 3시간 앞두고 LA 다저스행을 선택했는데, 같은 에이전시 소속인 슈퍼스타 오타니의 조언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타니는 자신의 SNS에 한글로 김혜성의 합류를 반겼습니다.

과거 박찬호와 류현진이 활약했던 다저스는, 지난해 오타니의 활약을 앞세워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강팀입니다.

다저스가 지난해 3월 방한했을 때, 김혜성은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다저스와 평가전에 나섰는데, 당시 맹활약을 펼쳐 로버츠 감독의 눈도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데이브 로버츠/LA 다저스 감독 (지난해 3월) : 우리 스카우트가 한국 팀 2루수(김혜성)를 좋아합니다. 타격도 좋고, 수비할 때 움직임이 좋았습니다.]

입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최고 스타 무키 베츠와 신예 개빈 럭스, 지난해 가을 야구에서 맹활약한 한국계 토미 에드먼까지 내야 요원이 즐비해 일단 내야 백업 요원으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큽니다.

또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스프링캠프에서 확실한 입지를 다져야 합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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