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5개월 만에 국제 대회 단식 결승에 오른 테니스 스타 정현. 사진은 지난해 10월3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시슬리 서울오픈 챌린저 단식 16강전에서 리 투(호주)를 상대하는 모습.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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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한국 테니스의 기둥 정현(29·세계랭킹 1104위)이 국제테니스연맹(ITF) 암만 미네랄 대회(총상금 3만 달러) 단식 결승에 올랐다.
정현은 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대회 단식 4강전에서 체이스 퍼거슨(1112위·호주)을 2-1(6-4 3-6 6-2)로 이겼다.
정현은 2019년 8월 남자프로테니스(ATP) 청두 인터내셔널 챌린저 우승 이후 5년 5개월 만에 국제 대회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그는 5일 자일스 핫세(421위·영국)와 겨룬다. 둘은 지난해 12월 처음 맞대결한 적이 있다. 당시 핫세가 2-0으로 이겼다.
2018년 호주오픈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 단식 4강에 오른 정현은 2023년 6월 윔블던 예선 2회전 탈락한 뒤 부상으로 1년 넘게 경기에 뛰지 못했다. 지난해 9월 일본 퓨처스 대회를 통해 돌아온 그는 이번 대회 결승에 오르면서 부활을 알렸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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