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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 (화)

온 우주의 기운이 '리버풀 우승'에 쏠린다…첼시→아스널 동시에 '삐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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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추격자들이 알아서 미끄러져주고 있다.

첼시와 아스널이 같은 날 같은 스코어로 비겼다. 첼시는 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팰리스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14분 '아이스맨' 콜 팔머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첼시는 후반 37분 장 필리프 마테타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줬다. 이로써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에 그쳤다. 승점 36(20경기)을 기록한 4위 첼시는 선두 리버풀(승점 45·18경기)과의 승점차를 10점에서 9점으로 1점 좁히는데 그쳤다. 12월 중순 승점차는 고작 2점이었다.

아스널도 브라이튼 원정에서 전반 16분 이선 완예리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에이스' 부카요 사카의 장기 부상으로 어렵사리 기회를 잡은 2007년생 신예 완예리는 지난해 11월 노팅엄포레스트(3대0 승)전에 이어 시즌 2호골을 넣었다. 앞서 3연승을 질주하며 최고의 페이스를 자랑하던 아스널은 후반 16분 주앙 페드로에게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허용했다. 브라이튼은 이날 포함 4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뒀는데,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으로선 '무승부 늪'에 빠진 셈이 됐다. 리그 10경기 연속 무패를 질주한 아스널(승점 40·20경기)은 선두 추격의 기회를 놓쳤다. 2경기를 덜 치른 리버풀과는 5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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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6일 홈구장 안필드에서 펼쳐질 맨유와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2위 아스널과의 승점차를 8점, 4위 첼시와의 승점차를 12점으로 벌려 선두 자리를 공고히 다질 수 있다. 리버풀은 최근 리그 3경기에서 도합 14골을 넣는 파괴력으로 3연승 상승세를 질주하는 중이다. 지난 9월14일 '돌풍팀' 노팅엄에 0대1로 패한 뒤 14경기 연속 패배가 없다.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끌던 2019~2020시즌, 꼭 30년만이자 EPL 출범 후 처음으로 리그 타이틀을 거머쥔 후 4년째 트로피를 놓쳤다. 아르네 슬롯 감독 부임 첫 시즌인 올해 우승할 경우, 구단 역사상 20번째 별을 단다.

단, 변수가 있다. '언제나 신경쓰이는 팀'인 맨시티가 새해 들어 2연승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엘링 홀란의 득점포가 살아났다. 5일, 4대1 대승한 웨스트햄전에서 15, 16호골을 동시에 넣었다. 승점 34(20경기)가 된 6위 맨시티는 조금씩 치고 올라오는 중이다.

리버풀과 맨유전도 영국을 강타한 폭설로 제 시간에 열릴지 미지수다.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 풀백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등 핵심 자원 3명이 동시에 'FA 리스크'에 직면한 것도 변수라면 변수다. 셋은 이번여름 나란히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아직 재계약에 사인하지 않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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