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7 (화)

'최악의 감독+강등 전도사' 루니, '중하위권 추락' 맨유로 온다? 前 동료는 "완전히 훌륭할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조선

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유 레전드이자, 최악의 감독인 웨인 루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올 수 있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영국의 트리뷰나는 4일(한국시각) '루니가 맨유 코치로 복귀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트리뷰나는 '루니가 플리머스 아가일을 떠난 후 코치로서 복귀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맨유 시절 동료였던 웨스 브라운은 루니가 맨유 코치로서는 훌륭한 인재가 될 것이라고 했다. 브라운은 루니의 지도가 맨유의 젊은 공격수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과거 루니의 맨유 시절 동료였던 브라운은 "루니는 공격 코치로서는 완전히 훌륭할 것이다"라며 "그는 최고의 골잡이 중 한 명이었고, 최고의 플레이메이커이기도 했다. 모든 젊은 공격수들이 그의 지식을 듣고 싶어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스포츠조선

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루니는 선수 시절 최고의 공격수였다. 맨유에서만 통산 559경기 253골, 139도움을 기록해 팀 역사상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린 선수였다. 하지만 감독은 선수와 달랐다. 루니의 감독 경력은 좀처럼 반등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루니는 현역 은퇴 이후 곧바로 더비 카운티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코치를 거쳐 더비의 감독으로 부임했으나, 팀의 3부리그 강등을 막지 못했다. 하지만 미국에서도 그의 경력은 반전되지 않았고, DC 유나이티드는 루니와 플레이오프도 경험하지 못하고 그와 계약을 해지해야 했다.

지난 시즌에는 버밍엄이 루니를 데려왔다. 파격적인 결정이었다. 좋은 성적을 거뒀던 존 유스터스 감독을 갑작스럽게 경질하고 루니를 선임했다. 유스터스가 이끌던 당시 승격을 노리던 버밍엄은 루니 부임 이후 급격하게 추락했고, 승격을 노리던 성적은 강등권으로 떨어졌다. 이후 루니를 경질했지만, 이미 상황은 늦었다. 버밍엄은 리그1으로 강등되며 루니가 몰아온 폭풍을 피할 수 없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부임한 플리머스 아가일에서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23경기 4승6무13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거뒀다. 챔피언십 24개 팀 중 최하위로 추락했고, 팀은 강등 위기에 내몰렸다. 결국 구단은 '구단과 루니가 즉시 결별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확인한다. 루니는 수석코치 마이크 펠런과 사이먼 아일랜드 코치와 함께 팀을 떠난다'라고 발표하며 루니의 경질을 결정했다.

스포츠조선

사진=플리머스 아가일 SNS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도자로서는 실격에 가까운 루니가 맨유로 돌아오는 것을 팬들이 반길지는 미지수다. 다만 감독이 아닌 코치라면 조금은 기대해볼 수 있는 부분도 있다. 맨유는 지난 시즌부터 꾸준히 공격진의 부진이 도드라진다. 라스무스 호일룬, 마커르 래시포드와 새롭게 합류한 조슈아 지르크지까지 최전방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에 대한 답답함만 커지고 있다. 현역 시절 최고의 공격수였던 루니가 해당 선수들에게 도움을 줄 수도 있다.

트리뷰나는 '그럼에도 후벵 아모림 감독이 루니의 코치 선임에 동의할지는 불분명하다'라고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지 않았다.

한편 맨유의 상황도 레전드 루니와 크게 다르지 않다. 맨유는 올 시즌 극심한 부진과 함께 현재 리그 14위까지 추락했다. 아모림 감독을 선임해 반등을 노렸지만, 최근 4경기에서는 4연패 늪에 빠지며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