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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 (화)

김병현, 2억 적자 후 햄버거 가게 폐업…새 가게 계약 “중독 아니라고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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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이 3년간 운영해온 햄버거 가게를 폐업하며 씁쓸한 결말을 맞았다. 그러나 그는 곧바로 새로운 가게 계약 소식을 전하며 “중독이 아니다”라고 해명해 눈길을 끌었다.

5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메이저리거 출신 김병현이 3년간 운영한 햄버거 가게를 폐업하게 되는 과정이 공개됐다.

김병현은 “햄버거 가게를 3년 동안 열심히 운영했지만 결국 폐업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며 그 이유에 대해 “물가가 너무 올랐고, 월세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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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이 3년간 운영해온 햄버거 가게를 폐업하며 씁쓸한 결말을 맞았다. 사진=당나귀귀


특히 그는 초기 하루 매출이 200만 원에 달했으나, 최근에는 100만 원 이하로 떨어지는 등 코로나 시기보다 상황이 더 나빠졌다고 고백했다. 김병현은 “3년 동안 2억 원의 손해를 봤다. 방송 수익과 통장에 있는 개인 돈으로 적자를 메웠다”며 “아내가 다시는 장사하지 말라고 말렸지만, 난 여전히 성공하고 싶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후 그는 폐업 신고를 위해 방문한 보건소에서 직원으로부터 “강남 지역 특성상 폐업 사례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직원은 “코로나 때보다 지금이 더 어렵다. 하지만 잘되는 가게는 잘되고, 안 되는 가게는 계속 안 된다”고 냉정한 현실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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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이 3년간 운영해온 햄버거 가게를 폐업하며 씁쓸한 결말을 맞았다. 사진=당나귀귀


그러나 김병현은 충격적인 폐업 소식 뒤에 깜짝 선언을 했다. 그는 “이미 다른 곳에 새로운 가게를 계약했다”고 밝히며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를 들은 전현무와 김숙은 “이쯤이면 장사 중독이다”라며 농담 섞인 지적을 했고, 김병현은 “절대 중독은 아니다”고 적극 해명했다.

한편, 그는 폐업 절차의 일환으로 주방기기 정리를 위해 철거 업체를 찾았다. 그러나 “2~3천만 원을 들여 장만한 집기들이 110만 원밖에 되지 않는다”는 현실적인 평가에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철거 업체 사장은 “중고 상태가 B급이고, 생맥주 기계는 렌털이 일반적이다”라며 낮은 매입가의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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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이 3년간 운영해온 햄버거 가게를 폐업하며 씁쓸한 결말을 맞았다. 사진=당나귀귀


김병현은 자신의 사인 사진마저 중고 매입 가격이 10만 원이라는 이야기에 허탈함을 드러냈다. 그는 “다시 시작한다면 더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며 재도전을 향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실패에도 도전을 멈추지 않는 열정

김병현의 3년간의 햄버거 가게 운영은 비록 적자로 끝났지만, 그는 여전히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놀라움을 안겼다. 과연 그의 새로운 가게 도전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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