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원희, 코미디언 김용만. /사진=유튜브 채널 '조동아리'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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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원희(53)가 코미디언 김용만(58)을 오빠라 부르지 않은 이유를 고백했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는 김원희가 출연한 웹 예능 '조동아리' 21회가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김용만은 김원희에 대해 "내 막냇동생하고 나이가 똑같다. 그 또래들의 특징이 있다"며 동갑내기인 유재석, 송은이, 김원희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깐깐하고 할 말 다한다. 꼬장꼬장한데 애들이 맑다. 쥐띠들이 그렇다"고 말했다. 이에 김원희는 "맞다"고 수긍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조동아리'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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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만은 돌연 "근데 얘는 한 가지 고쳐야 할 점이 있다"고 말해 김원희를 놀라게 했다.
그는 "(김원희) 자기도 인정을 한다. 나를 오빠라고 안 부른다. 얘는 특이하다. 그냥 오빠라고 불러도 되지 않냐"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김원희는 "이 말 할 줄 알았다"고 반응했다.
이를 들은 지석진은 "재석이는 '재석아'라고 부르냐. '재석 씨'라고는 안 하지 않냐"라며 궁금해했고, 김원희는 "동갑이지 않냐. 무슨 씨냐, 재석이다"라고 답했다.
김원희는 김용만을 '오빠'라 부르지 않은 이유에 대해 "저는 오빠가 없다. 오빠랑은 놀아본 적이 별로 없다. 그래서 오빠를 오빠라고 부르기가 너무 쑥스럽다. 그리고 진짜 '오빠'라고 부르는 사람은 진짜 남자로 안 보는 사람들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용만은 "그럼 나는 남자로 본 거냐"라고 물었고, 김원희는 "예전에는 남자로 본 거다. 고맙다고 해라"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내가 오빠라고 부르는 사람이 몇 명 없다. 홍록기는 오빠라고 부른다. 그냥 쭉 나오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김용만이 "남자로 안 보이냐"고 하자 김원희는 "록기오빠는 어렸을 때, 20살 초반 때부터 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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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김용만은 3년 전 김원희가 다른 사람 전화번호를 물어보는 문자를 보내며 자신을 '오빠'라고 불렀다고 기억했다. 김원희는 "엄청 좋아하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김원희는 "아직 말 안 한 게 있는데 그때 일부러 '오삐'라고 썼다. 근데 '오빠'라고 한 줄 알더라"라고 밝혔다. 이후 김용만은 당시 메시지를 확인했고, 실제 김원희는 '오빠'가 아닌 오삐'라고 적었던 것으로 확인돼 웃음을 안겼다.
김원희는 "너무 좋아하길래 이걸 깨길 싫더라. 미안했다. '오삐'다. 이제 본 거냐. '오빠'라곤 안 한다"고 했고, 이를 본 지석진은 "물결 표시(~)를 넣어서 오빠 같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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