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진혁이 자카르타 팬미팅을 통해 어머니와 감동적인 순간을 나눴다. 과거 데뷔 초 사기 사건으로 고생했던 어머니가 눈물을 흘리며 당시를 회상해 더욱 큰 여운을 남겼다.

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최진혁과 어머니의 자카르타 여행기가 공개됐다. 팬미팅을 앞둔 긴장된 모습부터 현지 음식을 즐기는 일상까지, 웃음과 감동이 넘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최진혁, 팬미팅에서 눈물…어머니의 감동

최진혁이 자카르타 팬미팅을 통해 어머니와 감동적인 순간을 나눴다. 사진=SBS ‘미우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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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최진혁은 팬미팅의 오프닝 무대를 ‘상속자들’ OST인 ‘말이야’를 부르며 장식했다.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서 최진혁은 무대를 이어갔고, 어머니는 아들의 열정을 흐뭇한 미소로 지켜보았다.

팬미팅이 끝난 후, 아들의 성공을 바라보던 어머니는 결국 눈물을 훔쳤다. 최진혁 역시 감격스러운 순간에 눈물을 흘리며 어머니와 눈을 맞췄다. 그는 “엄마 좋지?”라며 어머니에게 감동의 말을 건네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안겼다.

어머니의 고백…“가수 사기당해 집까지 팔아”

최진혁과 어머니의 자카르타 여행기가 공개됐다. 사진=SBS ‘미우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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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여행을 통해 과거의 아픔을 돌아보고, 현재의 성공을 함께 축하한 최진혁과 어머니.사진=SBS ‘미우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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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미팅 후 최진혁 모자는 자카르타의 최대 해산물 식당에서 진수성찬을 즐겼다. 식사 자리에서 어머니는 과거 최진혁의 데뷔 초기를 떠올리며 묵혀왔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어머니는 “네가 가수 한다고 해서 서울로 올라왔을 때 집까지 팔아 전셋집을 얻어줬다. 그게 시작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어떤 사람이 와서 가수를 만들어주겠다고 했는데, 처음엔 돈이 안 든다고 하더니 방을 얻어야 한다, 장비를 사야 한다며 계속 돈을 요구했다”고 말하며 과거 사기당했던 고통스러운 순간을 회상했다.

어머니는 “그런 과정을 겪으며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팬미팅 때 아들이 무대 위에서 멋지게 서 있는 걸 보고 눈물이 나더라. 너무 대견했다”고 덧붙이며 아들에게 진심 어린 응원의 말을 전했다.

어머니의 고백에 최진혁은 “그때 내가 힘들어도 꼭 성공해야겠다고 다짐했다”며 어머니와 눈물 어린 대화를 나눴다. 과거의 아픔과 지금의 성공이 대비되며 두 사람은 서로를 위로하고 응원하는 따뜻한 순간을 만들었다.

자카르타 여행을 통해 과거의 아픔을 돌아보고, 현재의 성공을 함께 축하한 최진혁과 어머니. 팬미팅 무대 위에서 흘린 눈물과 함께 전해진 감동은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최진혁은 팬들에게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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