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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정영주가 정석용과 함께 솔직한 대화를 나누었다.
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정영주가 정석용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영주는 드라마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 정석용과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함께 크리스마스 소품을 구매하고 트리를 만들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준비한 것.
이에 정석용은 남자친구와 이런 시간들을 이전에도 보냈었냐고 물었다. 그러자 정영주는 "웃긴 게 내 연애는 항상 크리스마스 전에 끝났다. 화이트 데이를 앞두고 있으면 그전에 끝났고 밸런타인데이 전에도 끝나고 그랬다"라고 말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리고 그는 정석용에게 "그 나이에 결혼 안 하면 어떤 생각이 들어?"라고 물었다. 이에 정석용은 깊은 한숨을 쉬고는 "오히려 40대 중반 넘어갈 때 고민을 더 많이 해. 왜 평범한 사람들은 짝 찾아 다 결혼하는데 난 뭐가 비정상인가 싶은 생각도 했었다. 난 뭐가 문제인가 그런 고민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제는 별 고민도 없다고 했다.
이를 듣던 정영주는 "나는 이혼할 때는 내가 이거를 못 지켜내나 이런 생각이 컸다. 내가 그렇게 결혼 생활을 경쟁하듯 한 것도 아니지만 우리 부모님들은 열심히 노력하신 분들이다. 건강한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라며 "사실 우리 집은 많이 힘들었다. 그래서 내가 부모님이랑 떨어져 지내기도 했다. 그래도 부모님은 의무감이 있었다. 어떻게든 지켜내자 그런 마음이. 그런데 신뢰가 한번 깨지면 그건 회복이 안 되더라"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리고 정영주는 정석용에게 연애한 상대와 가장 나이 차이가 컸을 때가 언제인지 물었다. 이에 정석용은 "19살 차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정석용은 "그렇게 만나려고 한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그렇게 만난 거다. 그리고 사귀다 보면 나이 차이는 크게 못 느낀다"라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이날 정영주는 자신을 위한 트리와 함께 아빠를 위한 단팥빵 트리, 엄마를 위한 드레스 트리를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자신을 도와준 정석용과 함께 인증 사진까지 찍었다.
그런데 이때 정영주의 부모님이 등장했고 이에 정석용은 정영주의 부모님과 함께 예상하지 못한 식사 자리를 갖게 되어 곤란한 얼굴을 했다.
정영주의 어머니는 정석용에게 관심을 드러냈고, 이에 MC들은 정석용의 칭찬을 했다. 특히 서장훈은 "과거가 있다거나 그런 게 없이 아예 깨끗하신 분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뭘 깨끗해. 그럼 넌 더럽냐?"라고 지적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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