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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45년 만에”....데미 무어, 골든글로브로 첫 연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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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데미 무어. 사진|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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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데미 무어가 생애 최초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더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데미 무어가 영화 ‘서브스턴스’로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오스카 레이스의 지표로 꼽히는 골든글로브상을 수상함으로써 데미 무어는 아카데미 연기상에도 한발짝 더 가까워졌다.

데미 무어는 이날 수상소감으로 “45년 만에 처음으로 연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며 “30년 전, 어느 프로듀서가 나를 팝콘 배우라고 말해서 이런 상은 나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스스로 돈을 많이 버는 영화를 만들 수는 있지만 인정받을 수는 없다고 믿었다”는 일화를 전했다.

이어 “어느 날 미친 대본을 발견했고 그게 ‘서브스턴스’였다. 이런 여자를 연기할 수 있게 해줘서 정말 감사하다”라며 코랄리 파르자 감독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 그는 “충분히 똑똑하지 못하거나, 충분히 예쁘지 못하거나, 충분히 날씬하지 못하거나, 충분히 성공하지 못했다고, 그냥 자신이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한 순간에 어떤 여자가 타인의 판단기준만 내려놓으면 자신의 가치를 알 수 있다고 말해주었다. 오늘의 영광을 내가 사랑하는 일을 하고, 거기에 속해 있다는 것을 상기시키는 선물로 받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또 데미 무어는 ‘서브스턴스’로 시상식 레이스에 복귀하는 것이 “케이크 위를 장식하는 것”이라면서 “저는 62살이고 제가 될 수 있는 최고의 버전이 되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모든 여성을 위한 변화를 만들어내는 이 길에 제가 초석을 놓는 데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 여성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서 우리 모두가 한 걸음 물러서서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고, 어떤 단계에 있든 우리 모두가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특히 “‘서브스턴스’를 보면서 정말 중요한 메시지는 당신보다 더 나은 사람은 없다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서브스턴스’는 나, 그리고 더 나은 버전의 나와의 지독한 대결을 그린 논스톱 블러디 스릴러다. 데미 무어는 전라인 채로 격렬한 격투까지 펼치는 연기 투혼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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