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8 (수)

이슈 뮤지컬과 오페라

[인터뷰] ‘마타하리’ 솔라 “믿고 보는 뮤지컬 배우 되고 싶어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타이틀롤 무희 마타하리 役
“인생 첫 뮤지컬, 의미 있는 작품”
“마마무 문별 20번 이상 봐, 화사 ‘너무 슬프다’고”


스타투데이

마마무 솔라가 ‘마타하리’ 무대에 두 번째로 올랐다. 사진ㅣEMK뮤지컬컴퍼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마타하리’는 인생 첫 뮤지컬이라 그 자체로도 나에게 의미 있는 작품이에요. 이 작품에 대해 찾아보고 책도 읽었어요. 극 자체가 재밌게 꾸며진 것 같아서 준비하면서 점점 더 빠져들었어요.”

그룹 마마무 솔라(본명 김용선·33)가 2년 만에 ‘마타하리’로 돌아왔다.

솔라는 지난해 12월 6일부터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아트센터 LG시그니처홀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마타하리’ 무대에 오르고 있다.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트루이다 젤러)의 실화를 바탕으로 탄생한 작품이다. 관능적인 춤과 신비로운 외모로 파리를 넘어 전 유럽에서 가장 사랑 받았던 무희 마타하리의 드라마틱한 삶을 그린다. 오는 3월 2일까지 공연된다.

솔라는 2022년 삼연으로 첫 뮤지컬 무대에 도전했다. 이어 2024년 사연에도 타이틀롤 마타하리 역으로 함께하고 있다. 2년만에 ‘마타하리’ 무대에 다시 오른 솔라는 첫 뮤지컬 도전이었던 삼연과는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솔라는 “삼연 때는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한 작품이라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했다. 제 생각에는 잘했다고까지 생각했는데 보시는 분들의 피드백을 보니 좋게 봐주신 분들도 계셨지만 안좋게 보신 분들도 계셨다. 제가 봐도 삼연 때 아쉬움이 있었다. 좋은 피드백이라고 생각하고 공연하면서 고쳐나가려고 노력했다. 그 부분이 사연 때 부담이 되긴 했다. 이 작품이 의미있고 좋아하는 작품이라 이번에 재밌게 준비했다. 막상 나오고 나서 사람들이 이번에 좋게 얘기를 해주셔서 자신감 있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투데이

마마무 솔라는 “꾸준히 뮤지컬 무대에 오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사진ㅣEMK뮤지컬컴퍼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솔라는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옥주현과 더블 캐스팅으로 무대에 오른다.

솔라는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옥주현이) 베푸는걸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목에 좋은 제품을 추천해주기도 하고 보컬적인 부분에서도 도움을 많이 준다. 발성, 연기까지도 도움을 준다. 심지어 제 의상에 있는 큐빅까지도 직접 달아주기도 할 정도로 굉장히 ‘마타하리’에 큰 애정을 갖고 있다. 정말 여러가지 분야에 도움을 많이 주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솔라는 2014년 그룹 마마무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솔라의 뮤지컬 도전에 마마무 멤버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솔라는 “문별은 이 작품을 정말 좋아한다. 지난 시즌에 이 작품을 20번 이상 본 것 같다. 덕후인줄 알았다. 보는 게 너무 재밌다고 하더라. 왜 사람들이 많이 보는 줄 알겠다더라. 페어 마다 다르니까 재밌다고 했다. 화사는 왜 이렇게 슬프냐는 반응을 했다. 휘인이는 아직 안봤다”고 전했다.

이어 “마마무 팬들도 좋아해주셨다. 마마무 솔라만 보다가 다른 캐릭터로 연기하고 노래하는 모습을 새롭다고 봐주시는 것 같다. 10년 넘게 보면 지겹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다른 도전을 하니까 새로운 모습을 보고 좋아해주시고 흥미를 가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뮤지컬 배우 솔라의 모습을 계속 볼 수 있을까.

솔라는 “2022년부터 매년 뮤지컬 무대에 오르고 있다. 꾸준히 무대에 오르고 싶다”면서 “조금 더 완벽한 뮤지컬 배우가 되기 위해 가는 과정 중에 있다. 많은 관객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심이 있다. 관객들은 ‘이 배우는 믿고 본다’는게 있더라. 좀 더 열심히 해서 관객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