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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시장에서 아직 행선지를 결정하지 못한 김하성이 LA 에인절스로 향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스포츠 매체 더 스코어는 6일(한국시간) 주요 FA 선수 10명의 행선지를 예상하며 김하성의 이름을 언급했다.
에인절스, 김하성 영입 타진?
매체는 "에인절스는 최근 포스팅을 통해 FA 시장에 나온 김혜성에게도 오퍼를 제시했던 팀"이라며 김하성 영입 가능성을 점쳤다. 김혜성의 에이전시인 CAA 스포츠 관계자에 따르면 에인절스는 김혜성에게 5년 2,800만 달러(약 412억 원)의 계약을 제안했다. 이는 다저스가 제시한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4억 원)보다 큰 금액이었지만, 김혜성은 다저스를 선택했다.
김혜성의 선택 배경에는 다저스의 안정적인 팀 상황과 김혜성과 같은 에이전시 소속인 오타니 쇼헤이의 조언이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혜성을 놓친 에인절스가 내야 보강을 위해 김하성에게 관심을 돌릴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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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에인절스 유격수 자리 노리나
더 스코어는 "김하성이 에인절스에 합류한다면 주전 유격수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에인절스는 현재 잭 네토를 주전 유격수로 기용 중이다. 네토는 2024시즌 155경기에서 타율 0.249, 23홈런, 77타점, 30도루를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냈지만, 김하성의 합류로 포지션 변경(2루수 또는 3루수)을 고려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매체는 김하성에 대해 "그는 2021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수비에서 꾸준히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비록 폭발적인 공격력을 가진 선수는 아니지만, 꾸준한 컨택 능력을 갖췄고 2022년 이후 출루율이 0.336에 달한다"며 "론 워싱턴 감독 체제의 에인절스 라인업에 적합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김하성, FA 시장에서의 가치
김하성은 지난 시즌 어깨 부상으로 인해 1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3, 11홈런, 47타점, 22도루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인 2023시즌 152경기에서 기록한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38도루와 비교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그러나 수비력에서는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2023시즌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공수 양면에서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로 입지를 굳혔다.
현재 FA 시장에서 김하성의 가치는 내야 보강을 원하는 팀들에게 매력적인 옵션이다. 어깨 수술 여파로 2025시즌 개막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그의 수비력과 유틸리티 능력은 여전히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김하성(왼쪽)과 블레이크 스넬이 샌디에이고 스프링캠프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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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의 선택은?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꾸준히 발전해왔다. 특히 2023시즌에는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단일 시즌 최다 도루 기록(38도루)을 세우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에인절스가 김하성에게 적극적으로 접근할 경우, 그는 팀의 주전 유격수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김하성이 FA 시장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그리고 그의 선택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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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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