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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2, 토트넘)이 바르셀로나와 긴밀하게 연결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내 어마어마한 팬층도 바르셀로나가 그를 품고 싶어하는 이유 중 하나로 작용하는 듯한 분위기다.
외신 비인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재정적 어려움 속에 있는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을 자유 계약(FA) 선수로 영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그의 바르셀로나 합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상당한 상업적 매력도 가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도 "바르셀로나가 토트넘과 계약 교착 상태에 빠져 있는 손흥민을 FA로 품고자 한다. 1월 손흥민과 합의를 마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현 계약서상 손흥민은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종료된다. 다만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계약서 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토트넘이 해당 항목을 발동시키면 손흥민은 2026년 여름까지 토트넘 소속으로 있어야 한다.
연장 조항 발동이 없다면 손흥민은 올 여름 무료로 자유계약(FA) 시장에 풀린다. 하지만 별명이 돈벌레인 토트넘이 그를 돈 한 푼 받지 않고 풀어주는 건 불가능에 가까워 보인다.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2026년까지 계약 기간을 연장한 뒤 다가오는 여름 이적료 받고 파는 방법을 토트넘이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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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어떠한 공식 발표도 토트넘은 하고 있지 않다. 이에 이제는 1년 연장 옵션도 발동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시선이 있다. 이렇게 되면 사전 협상할 때 합의점을 찾은 구단으로 손흥민이 얼마든지 이적할 수 있다.
손흥민은 지난 1월 1일부터 보스만 룰에 따라 해외 클럽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다. 현재 바르셀로나 포함 유럽 모든 구단과 사전 협상이 가능하단 뜻이다.
바르셀로나는 손흥민을 '공짜'로 얻을 루트만 생각 중인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시키지 않고, 다가오는 여름 FA로 그가 풀릴 때만 영입을 노리겠단 계산이다.
비인스포츠는 “최근 몇 년간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스쿼드를 강화하기 위해 손흥민을 공짜로 데리고 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월부터 잉글랜드 외의 클럽과 협상할 자유가 있는 손흥민은 바르셀로나에서 왼쪽 윙어를 볼 수 있는 이상적인 선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2세의 손흥민은 프리미어 리그에서의 장을 마감할 것을 고려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라며 “토트넘은 계약을 1년 연장할 옵션이 있단 보도가 있지만, 공식적인 합의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여전히 미래가 불투명한 손흥민에게 바르셀로나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 기회도 제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더 나아가 "바르셀로나는 일카이 귄도안,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세르히오 아구에로 같은 자유 계약으로 합류했던 과거를 살펴 손흥민에게 두 시즌(2년) 계약을 제안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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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스포츠는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을 영입하고 상업적으로도 상당히 매력을 느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그의 아시아에서의 막대한 팬층 덕분에 손흥민을 캄프 누에 데리고 온다면 바르셀로나는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들리는 이야기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스포츠 디렉터 데코는 이미 손흥민 측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귀띔했다.
/jinju217@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XUSXXLEO, 윙스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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