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이 첫 방송부터 흥행을 터뜨렸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이후 처음으로 tvN 월화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 5% 돌파 작품에 타이틀을 올린 것. 오늘(7일) 2회 본방송에 앞서, 차주영과 이현욱의 관계 3단 변화 스틸컷을 공개하며, "이들 부부의 참을 수 없는 감정이 더욱 소용돌이친다"고 예고했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연출 김상호/극본 이영미 /제작 스튜디오드래곤·JS픽쳐스)가 원경(차주영)과 이방원(이현욱) 왕가 부부의 긴장감 넘치는 애증 서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차주영과 이현욱, 사극 소원 성취를 기다린 보람이 있다", "부부가 맞붙는 씬이 이렇게 흥미진진할 수가", "부부 사이의 애증의 감정은 조선의 이야기인데도 공감이 됐다" 등의 호평과 함께 안방극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것. 특히 기품과 카리스마를 오가며 섬세한 감정선도 놓치지 않은 차주영과 이현욱의 연기 차력쇼는 부부의 갈등으로 팽팽한 몰입도를 이끌어낸 일등공신이었다.
이러한 반응은 기록으로도 드러났다. 1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5.1%, 최고 5.9%를 나타냈는데, tvN 월화드라마 중 지난해 1월 방영된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이후 처음으로 첫 방송 시청률 5%를 돌파한 기록이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1회 방송에 앞서 1-2회를 선공개한 티빙에서도 '원경'은 공개 당일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에 올랐다.
그 열렬한 호응의 중심엔 뜨거운 사랑부터 첨예한 갈등까지, 원경과 방원의 사랑과 전쟁이 있었다. 고려 말 연인이었던 원경과 이방원은 같은 꿈을 꾸었고 "모든 것을 함께하자" 약속했다. 거사를 앞둔 날, 원경은 두려움에 주저하는 방원에게 "우리의 거사가 옳았다는 것을 장차 백성에게 증명하면 될 것입니다. 오늘 밤 역사는 분명 우리 편입니다"라며 힘을 더했다. 그리고 마침내 즉위식을 이뤄내며 왕과 왕비가 됐다. 혼자였다면 감히 시작도 못했을 것이라는 방원에게 서방님이었기에 감히 꿈 꿀 수 있었다는 원경. 그렇게 두 사람은 품었던 큰 뜻을 이루기 위해 나아갔다.
그러나 아버지인 태조 이성계(이성민)도, 명나라도 난을 일으켜 거머쥔 방원의 왕권을 인정하지 않았다. 게다가 이성계가 자신의 심복을 자객으로 보내 방원을 죽이려 하자, 더 이상 "잘 하고 계신다"고 다독이던 원경도 방원의 불안과 분노를 잠재우지 못했다. 그리고 이는 곧 부부의 대립으로 이어졌다. 그 시작은 방원이 원경을 견제하기 위해 그녀의 사람을 품는 것이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방원은 자신의 아이를 키우고 있던 영실(이시아)을 궁으로 들이고, 심지어 원경이 아끼던 몸종 채령(이이담)까지 침전으로 들여 충격을 선사했다. 견디기 어려운 치욕과 질투로 인해 분노한 원경이 원망의 마음으로 방원의 자존심을 무너뜨린 게 화근이 됐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오늘(7일) 방송될 2회에서는 원경과 방원이 고려 말 연인이었던 과거부터 서로를 원망하는 눈빛만 남게 된 현재까지의 서사가 더욱 다채롭게 펼쳐진다.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3단 관계성 변화화 스틸컷은 이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이에 이들 부부의 애증의 감정에 몰입도와 설득력이 더욱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영실에 이어 자신의 사람이었던 채령까지 승은을 입으면서, 원경이 '남편의 여인들'로 변한 이들과의 관계성에 어떻게 반응할지 역시 궁금증을 자극하는 포인트다.
이에 제작진은 "첫 방송이 원경과 방원의 균열의 서막을 알렸다면, 7일(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애증 서사가 펼쳐진다.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감정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친다"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서로를 견제하며 동시에 서로를 필요로 하는 원경과 방원이 부부로서, 그리고 조선의 왕과 왕비로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되는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 2회는 오늘(7일) 저녁 8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 티빙에서는 지난 6일 선공개된 1-2화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