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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수많은 득점으로 팀을 구한 '전설의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인터마이애미)가 이번엔 한 명의 생명을 구했다.
스페인 일간 '마르카'는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각), 수아레스가 한 남성이 자살을 하지 않도록 설득하는 '영웅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사연은 이렇다. 수아레스는 지난 3일 휴식기를 맞아 아내 소피아 발비와 우루과이 카넬로네스주에서 달콤한 휴가를 보내고 있었다. 그때 한 남성이 6m 높이의 나무에 올라 자살 시도를 하고 있다는 뉴스를 접했다. 29세 남성은 목에 밧줄을 두른 채 '아내가 나타나지 않으면 뛰어내릴 것'이라고 말하며 장장 20시간을 버텼다.
수아레스와 아내는 용기있게 해당 장소를 찾았다. 사회심리학을 전문으로 하는 비정부 기구 소속의 안드레아가는 '텔레노체 우루과이'와의 인터뷰에서 "우루과이의 유명한 스타인 수아레스가 그 남성에게 다가갔다. 이 일이 그렇게 오래 지속되지 않도록 공감하고 가까이서 이야기하려고 노력했다. 우리는 그 남성에게 삶의 의미를 찾고, 우리가 함께있다는 사실을 느끼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거의 20시간이 지나 남성은 설득 끝에 나무에서 안전하게 내려왔다. 해당 남성은 내무부 산하 가정폭력 전담반으로부터 치료를 받고 있다.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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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수아레스는 나시오날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해 흐로닝언, 아약스, 리버풀,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마드리드를 거치며 세계 최정상급 골잡이로 명성을 떨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한 차례씩 득점왕을 수상했다. 2015년엔 '절친' 리오넬 메시와 함께 바르셀로나의 트레블에 일조했다. 2022년 친정 나시오날로 돌아온 수아레스는 브라질 그레미우를 거쳐 지난해 메시가 몸담은 마이애미에 합류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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