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티빙 원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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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원경'이 4.9%로 출발했다.
지난 6일 tvN 월화드라마이자,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티빙에서 공개된 드라마 '원경'(극본 이영미/연출 김상호) 1회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유료 가구 기준 4.9%를 기록했다.
수도권 기준으로 보면 5.1%를 기록했다. tvN 월화드라마 중 지난해 1월 방영된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이후 처음으로 첫 방송 시청률 5%를 넘었다. 또 티빙에서 선공개된 1, 2회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거워 이날 티빙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에 올랐다. 티빙에서 공개된 1회에서는 이방원(이현욱 분)과 원경(차주영 분)의 정사신 등 수위 높은 장면으로 시선을 모았다.
원경과 이방원의 뜨거운 사랑부터 첨예한 갈등까지 예고된 1회였다. 고려 말 연인이었던 원경과 이방원은 같은 꿈을 꾸었고 "모든 것을 함께하자" 약속했다. 거사를 앞둔 날, 원경은 두려움에 주저하는 방원에게 "우리의 거사가 옳았다는 것을 장차 백성에게 증명하면 될 것입니다, 오늘 밤 역사는 분명 우리 편입니다"라며 힘을 더했다. 그리고 마침내 즉위식을 이뤄내며 왕과 왕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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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버지인 태조 이성계(이성민 분)도, 명나라도 난을 일으켜 거머쥔 방원의 왕권을 인정하지 않았다. 게다가 이성계가 자신의 심복을 자객으로 보내 방원을 죽이려 하자, 더 이상 "잘 하고 계신다"고 다독이던 원경도 방원의 불안과 분노를 잠재우지 못했다. 그리고 이는 곧 부부의 대립으로 이어졌다. 그 시작은 방원이 원경을 견제하기 위해 그녀의 사람을 품는 것이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방원은 자신의 아이를 키우고 있던 영실(이시아 분)을 궁으로 들이고, 심지어 원경이 아끼던 몸종 채령(이이담 분)까지 침전으로 들여 충격을 선사했다. 견디기 어려운 치욕과 질투로 인해 분노한 원경이 원망의 마음으로 방원의 자존심을 무너뜨린 게 화근이 됐다.
7일 tvN에서 공개될 2회에서는 원경과 방원이 고려 말 연인이었던 과거부터 서로를 원망하는 눈빛만 남게 된 현재까지의 서사가 더욱 다채롭게 펼쳐진다.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3단 관계성 변화 스틸컷은 이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이에 이들 부부의 애증의 감정에 몰입도와 설득력이 더욱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영실에 이어 자기 사람이었던 채령까지 승은을 입으면서, 원경이 '남편의 여인들'로 변한 이들과의 관계성에 어떻게 반응할지 역시 궁금증을 자극하는 포인트다.
제작진은 "첫 방송이 원경과 방원의 균열 서막을 알렸다면, 7일부터 본격적으로 애증 서사가 펼쳐진다,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감정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친다"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서로를 견제하며 동시에 서로를 필요로 하는 원경과 방원이 부부로서, 그리고 조선의 왕과 왕비로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되는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2회는 이날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티빙에서는 지난 6일 2회까지 공개됐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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