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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尹 계엄 지지’ JK김동욱 대구 공연 취소… “터무니없는 선동이 원인” [지역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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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했던 가수 JK김동욱이 25일 열릴 예정이던 대구 공연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7일 JK김동욱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새해부터 안타까운 소식을 전한다”며 “1월 25일에 있을 대구 서구문화회관 공연이 취소됐다”고 알렸다. 그 이유에 대해 “공연 측에서는 제 출연을 반대하는 외부 민원 때문에 안전상의 이유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세계일보

JK김동욱.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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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공연 오시는 분들의 민원이 아닌 공연을 진행할 경우 시위를 하겠다느니 협박의 의도로 민원을 넣은 외부 몇몇 사람들의 터무니없는 선동에 취소가 됐다”고 주장했다.

또 "대구에서 몇 년 만의 공연으로 일주일 전부터 듀엣곡 연습도 강행하고 있었는데 아쉽다"며 "주변에선 소송해야 한다느니 여러 얘기들을 하시지만 몇몇 선동자들의 의견으로 다수의 뜻이 무너지는 사태가 재발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남긴다"고 덧붙였다.

공연 주최사인 대구 서구문화회관 관계자는 "'서구문화회관이면 중립을 지켜야 한다', '공연 날 찾아가 시위하겠다' 등 여기저기서 민원이 들어와 혹시 모를 안전 사고를 대비해 정중하게 요청 드렸다”며 “기존 출연진인 가수 소향 씨를 비롯해 오케스트라는 예정대로 출연한다. JK김동욱 대신 다른 가수를 물색 중에 있다. 행사 자체가 취소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JK김동욱은 지난 3일 자신의 SNS에 태극기 사진을 올리면서 "대통령을 지키는 게 나라를 지키는 일"이라며 "공수처 WHO(누구)?"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비판한 것으로 해석됐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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