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 선수단이 괌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삼성은 괌에 위치한 레오팔레스 리조트에서 1월 15일부터 2월8일까지 1차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본격적인 훈련 전 미팅을 갖고 있는 삼성 선수단. 괌=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4.0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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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 선수단이 괌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삼성은 괌에 위치한 레오팔레스 리조트에서 1월 15일부터 2월8일까지 1차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화창한 날씨 속에 훈련에 임하고 있는 삼성 선수들. 괌=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4.0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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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2025년 전지훈련 일정을 확정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캠프 내내 시간을 보냈던 예년과 달리 변화를 줬다.
괌에서 먼저 1차 스프링캠프를 치른 뒤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가 2차 캠프를 진행할 계획.
괌 캠프 재개는 지난 2017년 이후 8년 만이다. 삼성은 "박진만 감독의 요청에 따라 괌 캠프 재개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왜 그랬을까.
크게 두가지로 해석된다.
첫째, 오키나와보다 더 따뜻한 곳에서 기초를 만들고 넘어가게다는 심산이다.
괌은 북위 약 13도로 오키나와가 위치한 북위 24~27도 보다 적도 쪽에 가깝다.
괌의 1월 기온도 섭씨 30도를 육박할 정도로 우리나라 여름 날씨다. 반면, 오키나와는 1월 평균 15도 정도의 가을날씨로 살짝 쌀쌀한 편이다.
기술적 훈련보다 기초훈련을 통해 1년 쓸 체력을 비축하는 시기. 스산한 곳보다는 태양이 내리쬐는 더운 곳이 몸 만들기에 더 적합하다.
지난해 전지훈련 출발하는 새 멤버 임창민(왼쪽) 김재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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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삼성 선수 시절 괌에서 1차 캠프를 경험해본 박진만 감독의 우승 의지다.
현대 유니콘스 출신 박진만 감독은 2005년 삼성 이적 후 6년 간 괌 전지훈련을 경험했다. 그 6년간 2차례 한국시리즈 우승(2005년 2006년)을 차지했다.
'괌 1차 캠프→오키나와 2차 캠프'는 선동열 감독이 부임한 2005년 부터 시작됐다. 그야말로 '우승루트'였다. 삼성은 2005년부터 2015년까지 2009년 단 한시즌을 제외하고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그 중 8차례(2005,2006, 2010~2015년)는 한국시리즈 진출이었고, 2005, 2006, 2011~2014년 등 6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좋은 기억이 선명하게 남아있는 괌→오키나와 여정.
지난해 KIA 타이거즈 기세에 막혀 좌절됐던 한국시리즈 우승에 재도전하는 해를 앞두고 박진만 감독이 결단을 내렸다.
삼성라이온즈 선수단이 괌에 위치한 레오팔레스 리조트에서 1차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삼성의 괌 1차 전지훈련 캠프는 2월 7일까지 실시한다. 괌=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4.0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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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은 오는 22일 오전 8시45분 LJ915편, 오전 9시35분 LJ913편으로 나뉘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괌에 도착한 뒤에는 1월23일부터 이틀간 휴식일이 주어지며 1월25일부터 전훈 캠프 일정이 개시된다. 괌에서는 체력 등 기초 훈련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선수단은 2월4일 일시 귀국한 뒤 2월5일 오전 8시5분 인천공항에서 KE755편으로 2차 전훈 장소인 오키나와로 출국한다. 선수단은 지난 2005년부터 인연을 이어온 오키나와 온나손의 아카마구장에서 본격적인 스케줄을 소화하게 된다.
오키나와에서는 훈련 외 3차례의 청백전이 예정돼 있으며, 요미우리(원정경기), 주니치 SSG KT LG KIA(이상 홈경기) 등과 연습경기도 치를 계획이다.
지난해 이루지 못한 한국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내건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은 오키나와에서 모든 일정을 마친 뒤 3월5일(수) KE756편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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