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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선택지가 점점 줄어드는 김하성(30)이다. 현재 가장 유력한 선택지였던 뉴욕 양키스도 김하성이 아닌 다른 선수를 눈독 들이고 있다.
‘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7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의 전력 보강 움직임을 설명하면서 “양키스는 맥스 프리드와 8년 2억1800만 달러에 계약하고 클로저 데빈 윌리엄스와 외야수 코디 벨린저를 트레이드 했다. 또 1루수 폴 골드슈미트와 1년 1250만 달러를 주고 데려왔고 우완 페르난도 크루즈, FA 조나단 로아이시가를 영입해 불펜을 보강했다. 양키스는 의심의 여지 없이 전력을 두텁게 만들었고 여기서 끝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양키스는 샌디에이고와 루이스 아라에즈 트레이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MLB.com’은 파산의 기사를 인용해서 ‘아라에즈는 디트로이트와 1년 15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떠난 글레이버 토레스의 2루수 공백을 채울 것이다. 양키스가 아라에즈를 영입하면 재즈 치좀 주니어가 3루 핫코너를 유지할 것이다’라며 ‘양키스는 또 다른 2루수 옵션으로 개빈 럭스를 고려했지만, 다저스는 럭스를 신시내티로 트레이드 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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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는 올해 시장 최대어인 후안 소토에게 16년 7억6000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을 제안했지만 외면 받은 뒤 선발과 불펜, 외야진 등을 영입하며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이런 가운데 기존 2루수였던 글레이버 토레스가 FA 자격을 얻었음에도 별 다른 계약을 제안하지 않았다. 이후 2루수 보강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3루수 FA 알렉스 브레그먼을 영입하거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매물로 나온 골드글러브 단골 손님 놀란 아레나도를 트레이드로 데려온 뒤, 기존 3루수 치좀 주니어를 2루수로 돌리는 방안을 고민하기도 했다.
FA 시장에서 2루수 매물을 구하는 것도 생각했다. 그 중 가장 먼저 꼽히고 가장 많이 거론된 선수가 바로 김하성이었다. 지난해 10월 어깨 수술을 받으면서 개막전 출장은 불투명하지만 이미 김하성의 수비력과 주루 및 컨택 능력은 확인한 상황. 토레스가 디트로이트와 계약을 확정지은 뒤, 양키스 소식을 전하는 뉴욕 메체들로부터 김하성을 영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난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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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파이어 스포츠 미디어’는 ‘양키스는 올 겨울 2루수 수비력을 업그레이드 할 방법을 찾고 있다. 김하성을 영입하고 싶은 구단들이 있다. 양키스는 김하성을 영입해서 시장에서 김하성의 이름을 빼고 싶어할 것이다’고 설명하면서 ‘김하성은 양키스가 오프시즌 진행 중인 내야 수비 업그레이드의 일환으로 수비 강화 옵션이 될 수 있다. 김하성은 4년 2800만 달러 계약을 마치고 시장에 나왔다. 평균 1000만 달러 이상을 요구하더라도 합리적인 투자로 평가받을 수 있는 재능있는 선수다’라고 평가했다.
비교적 공신력이 높은 북미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에서도 양키스와 김하성을 연결시켰다. 매체는 ‘만약 2루수로 FA 선수를 영입하게 될 경우, 김하성이면 납득 가능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양키스가 토레스를 바꾸려고 했던 이유는 그의 불안한 수비와 주루 능력 때문이었다’며 ‘김하성과 유격수 앤서니 볼피로 키스톤 콤비를 구성한다면, 리그 최상급 수비 조합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김하성은 20도루를 넘길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 팀의 주루 능력을 보강할 수 있다. 2024년 양키스는 메이저리그 주루 부문 최하위였기 때문에 보강이 필요하다’며 김하성을 영입해야 할 이유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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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김하성의 이름이 더 이상 거론되지 않는다. 이미 김하성은 앞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LA 다저스 등과 연결되기도 했다. 그러나 모두 저마다의 다른 대안을 찾았다. 샌프란시스코는 거포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와 7년 1억82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디트로이트는 글레이버 토레스를 붙잡았다. 그리고 다저스는 김혜성과 3+2년 최대 2200만 달러에 영입하며 내야진을 채웠다.
양키스에서도 이제는 김하성이 아닌 다른 대안을 찾는 것. 자금난에 허덕이는 샌디에이고의 아라에즈에게 눈독을 들이는 것. 아라에즈는 지난해 샌디에이고에서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었다. 타격 능력만큼은 아라에즈가 확실하다. 통산 타율 3할2푼3리에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타격왕을 차지했다. 특히 3번의 타격왕 모두 다른팀에서 차지했다. 2022년에는 미네소타 트윈스, 2023년에는 마이애미 말린스, 2024년은 샌디에이고에서 타격왕 타이틀을 거머쥐는 진기록을 완성했다. 지난해 샌디에이고에서는 150경기 타율 3할1푼4리(637타수 200안타) 4홈런 46타점 83득점 OPS .738의 성적을 남겼다.
비록 아라에즈의 수비력은 김하성에 미치지 못하지만 공격력 보강 차원에서는 김하성보다 나은 선택이다. 여전히 어깨 수술 이후 상태에 구단들이 의구심을 표하고 있기에 김하성으로서는 계속해서 외면받는 신세가 되고 있다.
한편, ‘MLB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아라에즈의 양키스행 루머에 대해 “가능성은 있지만 일어날 가능성은 전혀 없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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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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