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개인 상에 대한 욕심은 없다"
현대캐피탈은 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 도드람 2024-2025 V-리그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20, 25-18) 완승을 거뒀다.
9시즌 만에 10연승을 질주한 현대캐피탈은 시즌 전적 17승 2패 승점 49점으로 독주를 이어갔다.
허수봉은 이날 20득점 공격 성공률 70.83%를 올리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서브에이스 2개, 블로킹 1개까지 추가하며 좋은 공격력을 보였다.
허수봉은 올 시즌 같은 팀인 레오와 함께 강력한 MVP 후보로 꼽힌다. 그는 올 시즌 319득점 공격성공률 55.11%, 서브 0.45로 훌륭한 공격 지표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여기서 서브는 리그 전체 1위, 공격성공률 2위, 득점은 4위에 올라있다.
특히 개막전부터 매 경기 두자릿 수 득점을 꾸준히 올리면서 현대캐피탈 독주에 가장 큰 역할을 해내고 있다. 또한 KB손해보험(45득점)을 제외하고 모든 팀을 상대로 50득점 이상 생산해내며 말 그대로 적수가 없는 올 시즌 허수봉의 모습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하 경기 후 허수봉과 진행한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어떤가?
2025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해서 좋다. 브레이크 기간 동안 변화와 휴식이 많았고, 컨디션이 좋은 상태로 경기에 임했다. 훈련할 때는 강한 강도로 포지션 변화와 전술 변화에 주력했다. 다른 선수들도 컨디션이 좋아 보인다.
-포지션이 옮겨졌는데, 올해는 고정인가?
예전에는 아포짓 공격이 더 익숙했지만, 지금은 아웃사이드 히터 공격이 더 편하다고 느낀다. 각도도 잘 나오고, 신펑이 아포짓에서 좋은 역할을 해주고 있어 현재 포메이션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10연승의 비결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공격적인 부분에서 모든 선수들이 높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상대 블로킹 입장에서 쉽지 않은 경기를 하고 있을 것이다. 서브에서도 강력한 모습을 보이며 쉽게 승점을 가져온 것이 큰 이유다. 태준이나 민호가 서브 범실을 줄여주면서 서브 컨디션이 좋게 유지되고 있다. 책임감을 가지고 강하게 서브를 때리고 있다.
-개인 상에 대한 욕심은 없는가?
개인 상에 대한 욕심은 없다. 팀이 높은 순위에 오르는 것, 우승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먼저다. 수치상으로는 3라운드가 앞선 라운드보다 좋지 않았다. 우리 팀에서 누군가 MVP를 받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세트당 서브 득점이 좋은데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나?
지난 시즌 이후 여름 동안 대표팀에서 강하게 서브를 때리는 방법을 훈련했다. 서브 타이밍에 변화를 주면서 더 강하게 들어가는 것 같다. 과거에는 공이 떨어질 때 때렸지만, 지금은 공이 뜰 때 타격하면서 묵직하고 강력한 서브를 구사하고 있다. 훈련을 통해 많은 것을 깨달았다.
-블랑 감독이 특별히 주문한 것이 있나?
디펜스 부분에서 많은 지도를 받았다. 브레이크 기간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면서 감을 빨리 잡을 수 있었다. 긴 휴식기에는 마음이 느슨해지기 쉬운데, 우승 각오가 커서 다들 의지를 가지고 이겨내고 있다.
-타 팀에서 감독, 오인 선수 교체 등 변화가 많은데?
어떤 변화가 있든 우리가 우리 플레이를 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잘 준비하겠다.
-헤어스타일이 바뀌었는데 이유는 무엇인가?
팬들이 머리가 지저분하다고 해서 자르게 됐다. 뒷머리를 싫어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그냥 머리가 거지 같아서 시원하게 잘랐다(웃음).
-경기 전 징크스가 있나?
경기 전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폼롤러로 몸을 푸는 정도다. 몇몇 선수들은 깨끗한 양말을 따로 남겨두고 신거나 신발끈을 특정 방식으로 묶는 징크스를 가지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사진=MHN스포츠 천안, 박연준, 박태성 기자
<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 MH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