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암, 영화로운형제 영화 '폭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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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영화 '폭락'의 주인공 故 송재림에 대한 현해리 감독의 그리움이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현 감독은 6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폭락' 기자간담회에서 고인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송재림, 가슴 따뜻하고 유쾌한 배우였다"
현 감독은 송재림 캐스팅에 대해 "처음 봤을 때, 그의 얼굴이 주는 알 수 없는 매력에 강한 확신이 들었다"며 "바로 '도현인데요!'라며 제안을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송재림과의 작업을 떠올리며 "그는 코인과 주식에 대해 너무 해박했고, 대화를 나누며 아이디어를 많이 얻었다. 사람들은 그를 오해하기 쉬운데 사실은 유머 감각도 뛰어나고, 따뜻한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송재림은 영화에서 가상화폐 개발자 양도현 역을 맡아 청년 창업 지원금을 부정 수급하고, 투자 유치로 새로운 국면을 맞는 인물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감독은 "송재림 배우가 '폭락'의 무게감을 이해하며 작품에 최선을 다했다"며 그의 헌신을 강조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폭락'
'폭락'은 50조 원의 가상화폐 증발로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루나 코인 사태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국내에서만 28만 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이 사건을 기반으로, 스타트업 사기와 가상화폐의 광기를 다룬 범죄 드라마로 재탄생했다.
현 감독은 "원래 블랙 코미디 요소가 많았지만, 피해자들을 존중하기 위해 희화화를 배제했다"며 "죄의 무게를 더하며 어두운 분위기로 완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송재림의 연기가 이 영화의 중심을 잡아줬다. 그와 더 많은 것을 나눌 수 있었더라면 좋았을 텐데…"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오는 15일 개봉…故 송재림의 유작
송재림의 마지막 작품이 된 '폭락'은 오는 15일 개봉 예정이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묵직한 메시지와 故 송재림의 강렬한 연기로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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