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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스포츠산업 매출액 '역대 최대치' 81조원 돌파...문체부, 지속 성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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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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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강예진 인턴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지난 2023년 기준 스포츠산업 매출액이 8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8일 문체부는 지난 2023년 기준 '스포츠산업조사'의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포츠산업 주요 지표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81조원으로 지난 2022년 대비 3.7% 증가했다.

스포츠산업조사는 스포츠산업 진흥법 제7조와 통계법 제18조에 따른 국가승인통계조사로, 스포츠산업 규모와 경영 실태 현황 파악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12만6천186개 기업 중 1만4천6개 표본을 대상으로 방문, 팩스, 전자우편 조사를 병행해 실시했다.

이번 조사 결과 스포츠산업 종사자 수는 45만8천명으로 지난 2022년 대비 4.1% 증가, 사업체 수는 12만6천186개로 지난 2022년 대비 4.6%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스포츠용품업 매출이 4.7%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스포츠서비스업은 3.9%, 스포츠시설업은 2.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용품업 내에서는 유통 분야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스포츠 관련 무점포 소매업(온라인 판매)이 9.7% 증가했으며, 스포츠 신발 도매업 9.3%, 운동 및 경기용구 소매업이 6.3% 증가했다.

제조 분야에서는 운동 및 경기용 장비 제조업이 7.1%, 캠핑용 직물제품 제조업(텐트)이 6.1%, 스포츠 신발 제조업이 5.0% 증가했다.

서비스업에서는 스포츠 에이전트업(운동선수 매니저) 25.0% 증가, 스포츠 경기업(프로야구단, 프로축구단 등) 20.6% 증가, 기타 스포츠 교육기관(축구 교실, 체조 교실 등) 15.3% 증가, 스포츠 여행업(해외 골프 여행 등) 14.8% 증가, 무술 교육기관(유도, 권투 등) 11.8% 증가 등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시설업 내에서는 테니스장, 탁구장 등 기타 스포츠시설 운영업이 17.6% 증가, 기타 수상스포츠시설 운영업(레저보트 정박시설, 오락용 낚싯배 등) 15.6% 증가, 실외 경기장 운영업(축구장, 야구장 등) 13.7% 증가, 헬스장 7.5% 증가, 수영장 7.2% 증가, 골프연습장 6.9% 증가 등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문체부는 "스포츠산업 규모를 오는 2028년까지 105조원으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먼저 고환율 및 경기둔화로 인한 업계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융자지원 예산을 지난 2024년 1637억원에서 올해 2480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또한 스포츠산업 펀드 조성을 위해 총 300억 원을 출자한다.

더불어 지난해 12월 31일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됨에 따라 시설업에 비해 융자지원이 상대적으로 적은 용구업과 서비스업 대상으로 융자를 확대한다.

문체부는 수출기업을 집중 투자하는 펀드 시설(정부출자 70억원), 해외 전시 참가 및 수출상담회 지원 확대, 유망 스포츠 기업 국제 방송 홍보 지원 등을 추진하며 스포츠 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2023년 기준 우리나라의 스포츠산업 규모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며, "2024년에는 역대 최초로 프로야구 관람객이 1천만 명을 돌파하는 등 프로스포츠 관람이 확대되고, 코로나 이후 국민 생활체육 참여율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올해 7월부터 수영장과 헬스장 시설 이용료가 소득공제에 포함되면 국민의 스포츠 참여가 더욱 증가하고, 관련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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