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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단독]"에너지 넘쳤는데"..故이희철 심근경색 사망, 박슬기→송해나 애도 물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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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조은정 기자] 7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4 S/S 서울패션위크’ 블루디블루 컬렉션 포토월 행사가 열렸다.유튜버 이희철이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9.07 /cej@osen.co.kr


[OSEN=최이정, 김나연 기자] 인플루언서 겸 방송인 이희철이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39세. 갑작스러운 부고에 유족을 비롯해 연예계 동료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일 방송인 풍자는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이희철의 부고를 알렸다. 그는 "이 글을 쓰면서도 믿어지지 않지만 오빠를 사랑해 주셨던 분들, 지인 분들 중 아직 소식을 접하지 못하신 분들 위해 글 남깁니다. 너무나도 사랑하는 서울살롱 이희철 오빠가 오늘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 부디 좋은 곳 갈 수 있길 기도해 주세요"라고 황망한 심경을 전했다.

갑작스러운 이희철의 사망 소식에 그의 사망 원인에 대한 추측도 쏟아졌던 바. 이 가운데 OSEN 취재 결과 고인의 사인은 심근경색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인은 OSEN에 이같은 사실을 알리며 "최근에는 오빠 몸이 좀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건강했다. 건강하다가 하루아침에.."라며 애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불필요한 억측을 바로잡고 고인의 마지막길이 편한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인을 밝히게 됐다고.

이희철은 코스메틱브랜드 서울살롱의 대표로, 유튜브 채널 '이희철의 브희로그'를 운영하며 일상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해 왔다. 풍자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얼굴을 알리기도 했던 그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 '풍자 절친'으로 출연해 프로N잡러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뿐만아니라 지난해 7월까지 SBS 러브FM '유민상의 배고픈 라디오'의 대표 코너 '소상공인 살리기 프로젝트' 고정 패널로 활약하기도 했다.

특히 이희철은 사망 일주일 전인 지난해 12월 31일 "이래도 되나 싶을만큼 너무나 힘들었던 아홉수 2024년. 사실 저에게는 건강도 마음도 지치고 참 정말 힘든 한해 였어요. 아픈만큼 배우고 성장 한다는걸 잘 알아서 겸허하고 단단하게 잘 이겨 내리라 믿고 기꺼이 감사하게 잘 보내주려 합니다. 이 또한 고마웠다고! 2024년의 어려움 들은 꼭 건강한 내 밑거름 으로 잘 쓰겠다고!"라는 글을 업로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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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그는 "2025년 새해에는 우리 꼭 보다 더 건강하게 !! 유연한 삶 을 유지하며 매 순간 감사로 넘치는 한해가 되길 바라고 소망 합니다"라며 가족, 친구, 스태프, 팬들을 향해 행복 가득한 새해를 기원하는 등 희망찬 모습을 보였지만, 이는 고인의 마지막 발자취가 됐다. 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활발히 SNS 활동을 했던 이희철이 심근경색으로 하루아침에 세상을 떠나자 많은 이들이 충격을 금치 못했다.

고인의 동생도 8일 "안녕하세요. 희철이 오빠 동생입니다. 항상 에너지와 사랑이 넘쳤던 우리 오빠가 지난 7일, 심근경색으로 다신 손 잡을 수 없는 하늘 나라로 갑작스레 오랜 여행을 떠났습니다. 항상 가족만큼 주변 사람들을 너무 소중히하고 우선시하며, 강해보이지만 누구보다 여렸던 우리 오빠. 항상 많은 사람들 속에서 웃고 이야기 나누는 걸 가장 좋아했던 우리 오빠의 마지막 길이 조금이나마 외롭지 않도록, 좀 더 아름답도록 함께 해주세요. 한 분 한 분 소중한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부고글을 올렸다.

이를 접한 개그우먼 김영희는 "너무 갑자기라.. 마음이 더 아프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댓글로 추모했다. 박슬기 또한 "희철아… 아니 이게 무슨일이니 정말 너무 믿기지가 않고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이 내 친구라니 너라니 이건 정말 너무너무 가혹해… 그저 인정해야하는 지금 현실이 너무 밉다… 곧 갈게… 가는 길 춥지 않게… 거기선 아프지않게 잘 갈 수 있게 따뜻한 인사전하러… 갈게.."라고 비통한 심경을 금치 못했다.

달샤벳 세리는 "마음이 참 따뜻했던 희철오빠.. 그곳에선 맘편히 쉬기를..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고, 송해나는 "보고싶다 오빠"라고 먹먹함을 드러냈다. 배우 유하나는 이희철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23년 동안 말도 안 되는 농담으로 전화하고 만나면 장난치고 그러다 결론은 늘 잘 살자. 오래 살자 했잖아. 도현이 크면 같이 놀자며. 도현이랑 같이 술 마시고 놀려면 건강해야 된다며. 나만큼 도현이의 행보를 뿌듯해하며 온통 도현이었잖아. 어디 갔어 너. 거짓말이라고 해 줄래. 화 안 낼게"라고 애틋함을 드러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순천향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 , 이희철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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