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사진=SNS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유럽 빅리그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선수들의 1월 이적시장 이동이 모조리 좌절되는 듯 하다.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에 이어 프랑스 리그1 디펜딩챔피언 파리생제르맹(PSG)의 이강인 역시 소속팀 잔류가 유력해졌다.
사진=하이버리 헤드라인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이 파격적인 조건으로 적극적인 구애를 펼치고 있지만, 소속팀 PSG가 전혀 응할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이적료를 아스널이 감당하기 높은 수준으로 부를 태세다. 자신들이 2년 전 마요르카에서 영입할 때 썼던 2200만유로(약 331억원)의 최소 2배를 부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이적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래틱은 8일(이하 한국시각) '아스널이 현재 PSG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공격수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이강인도 루이스 엔리케 PSG감독 밑에서 꾸준히 뛰고 있지만, 미래를 고민하며 새로운 도전에 열려 있다'고 보도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스널의 적극적인 구애에 대해 새로운 도전에 적극적인 이강인이 수락할 수도 있을 것처럼 보인다. 아스널은 이강인의 다재다능한 공격적 능력과 공격포인트 창출 능력, 저렴한 이적료, 그리고 건강한 신체 내구성 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강인은 오른쪽 윙포워드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모두 다 소화할 수 있다. 게다가 왼발 킥에 장점을 갖고 있다. 세트피스 때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이강인의 장점인 패스로 만들어가는 스타일의 축구를 선호한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은 '인기매물'이다. 아스널 뿐만 아니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이강인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는 지난 6일 '맨유와 뉴캐슬이 PSG에 이강인에 관한 정보를 요청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하지만 이런 모든 움직임은 결국 의미 없는 일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강인 이적의 열쇠를 쥐고 있는 현 소속팀 PSG가 이강인을 웬만해서는 팔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디 애슬레틱은 'PSG는 이강인의 매각을 적극적으로 고려하지 않는다. 경기장 내외에서 이강인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강인의 아시아 시장(한국)에서 영향력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면서 '만약 거래가 이뤄지려면 PSG가 2023년 7월 마요르카에서 이강인을 영입하며 지불한 2200만유로보다 최소 두 배 이상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즉, 아스널이 이강인을 데려가려면 최소 4400만유로(약 662억7000만원)를 지출해야 한다는 뜻이다. 아스널이 감당하기 부담스러운 액수다. 디 애슬레틱은 '아스널은 PSG가 임대를 허락한다면 협상 테이블을 만들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임대로라도 영입하겠다는 건 아스널이 그만큼 이강인을 간절히 원한다는 뜻이다.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하지만 PSG는 이런 방식에도 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PSG가 이강인에 대한 이적 요청을 여러 차례 받았지만, 현재로서는 응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현재 이강인의 가치는 상종가를 치고 있다. 선수 가치 평가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이강인의 몸값은 3000만유로(약 451억8000만원)다. 커리어 최고가다. 물론 앞으로 이보다 더 높이질수도 있다. 현재 분위기라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