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준형 기자] 9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월드 프리미어 이벤가 진행됐다.배우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조유리가 출연하는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로 12월 26일 공개된다.핑크카펫에서 배우 박규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2.09 / soul1014@osen.co.kr |
[OSEN=장우영 기자] 배우 박규영이 ‘오징어게임 시즌3’에 대한 대형 스포일러로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넷플릭스 측은 보안 규정 위반과 관련한 위약금에 대해 “논의 중인 바 없다”고 했지만 앞선 사례들이 있어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박규영은 명실상부 넷플릭스의 딸. ‘스위트홈’을 시작으로 ‘셀러브리티’, 그리고 ‘오징어게임’까지 출연하면서 ‘넷플릭스의 딸’ 자리를 굳혔다. 배우 본인도 인터뷰 자리에서 “좋은 OTT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건 너무 감사하고 행운이라 생각한다. 감사한 이유는 그만큼 좋은 이야기를 많이 보여주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 안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그 부분이 감사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넷플릭스의 딸이 불효를 저지르고 말았다. 늘 보안 유지에 신경을 쏟는 넷플릭스인데, 그것도 ‘오징어게임’이라는 대형 작품의 차기 시즌 내용을 추측할 수 있는 내용을 스포일러 했기 때문이다.
박규영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오징어 게임’ 촬영 현장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극 중 핑크 가드로 활약하는 박규영이 촬영장에서 쉬고 있는 순간이 담겼다. 핑크 가드 의상을 입고 다리를 쭉 펴고 의자에 앉아 쉬고 있는 박규영의 뒤로는 또 다른 핑크 가드 역을 맡은 남성이 가면을 벗고 쉬고 있다.
네티즌들은 박규영 뒤의 남성이 이진욱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진욱은 ‘오징어게임 시즌2’에서 아픈 딸을 위해 게임에 참가한 박경석 역을 맡았지만 아직까지 캐릭터에 대한 자세한 스토리는 공개되지 않았다. 박규영이 공개한 사진 속 남성이 이진욱이라며, 시즌3에 공개될 내용이 스포일러 된 것이다.
실제로 박규영은 스포일러라는 점을 인지했는지 빠르게 사진을 삭제했다. 그러나 이미 사진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면서 일파만파 커졌다. 이후 박규영의 인스타그램은 스포일러를 한 것이냐는 지적과 비판의 댓글로 가득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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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그동안 작품에 대한 보안 유지를 철저히 요구했다. ‘더 인플루언서’ 우승자 오킹이 스포일러를 해 출연 계약상 비밀 유지 의무를 어겼다는 이유로 3억 원의 상금 지급을 취소한 바 있다. 또한 박규영과 같이 ‘오징어게임 시즌2’에 출연한 이서환은 인터뷰에서 보안이 어느 정도나 엄격했댜는 질문에 “회식 자리에서 다들 취했을 때 ‘시즌3에 어떤 게임 나왔냐’고 묻는 순간 술이 깬다. 계약서에 이미 이런 비밀 발설할 때 위약금이 얼마라는 게 적혀 있었다”고 밝혔다.
이런 점에 비춰보았을 때, 박규영에게도 위약금을 요구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넷플릭스 측은 “시즌3에 대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면서도 “현시점에서는 논의 중인 바가 없다”고 말을 아꼈다. 박규영 측 역시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향후 관련 내용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런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게임 이야기를 담았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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