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요약] 매년 기술분야에서 가장 큰 축제인 CES 주간이 돌아왔다. 박람회 첫날 데뷔한 제품들이 기술 애호가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빅테크들이 속속 공개하는 미래 기술 비전에 놀라움이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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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를 2초 만에 충전할수 있다면? 널브러진 옷가지도 정돈하는 팔 달린 로봇청소기가 있다면?

세계 최대 규모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가장 인상적인 기술과 제품들에 대해 씨넷, 지디넷 등 외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며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고 있는 CES는 현지시간으로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개최된다. 지금까지 삼성전자, 애벗, 델 등 빅테크의 혁신적이고 놀라운 컨셉의 브랜드 발표가 진행되면서 전시회의 분위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지금까지 공개된 다양한 제품 중 가운데 외신이 주목하는 가장 인상 깊은 기술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1. AI 통합 TV

TV 부문은 매년 CES에서 가장 큰 화제를 불러오는 기술로, 올해는 다양한 브랜드의 TV 모델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AI와 TV의 통합이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의 새로운 TV 라인업은 AI 업스케일링을 활용해 표준동적범위(SDR) 콘텐츠를 높은동적범위(HDR) 수준으로 향상시키는 HDR 리마스터링을 통해 이전 콘텐츠를 더 잘 보이게 한다.

LG의 AI 기반 TV 기술은 음성 인식을 통한 AI 기반 추천, AI 챗봇 및 AI 검색, 선호 사항 및 검색 기록을 추적해 화면에서 재생되는 내용을 기반으로 상황에 맞는 통찰력을 제공하는 LG AI 컨시어지와 같은 기능이 눈에 띈다.

구글의 경우 제미나이AI(Gemini AI)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에 통합해 구글TV와 대화하고 더욱 복잡한 질문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사용자의 TV 경험을 개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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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웰빙 위한 연속혈당측정기

이번 CES에서는 일반 의약품 혈당 측정기 두 대가 데뷔하면서 당뇨병 환자와 일반 대중 모두에게 저렴하고 접근하기 쉬운 혈당 측정기가 공개됐다.

덱스콤(Dexcom)의 제품은 인슐린을 사용하지 않는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당뇨가 없는 사람도 사용이 가능하다. 팔에 부착하면 24시간 혈당 수치를 추적하며 최대 30일까지 지속된다. 또한 판독값을 제공하는 휴대전화 앱에 연결되며 안드로이드 및 iOS와 호환된다.

애보트(Abbott)의 링고(Lingo) 기기는 혈당 급증을 추적해 전반적인 건강과 웰빙에 대한 더 많은 통찰력을 원하는 모든 사용자를 위해 개발됐다. 개인화된 데이터를 사용해 동반되는 앱을 통해 식습관, 스트레스 요인 및 운동에 대한 제안과 코칭을 제공합니다. 다만 현재까지는 아이폰으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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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몇 초 만에 휴대전화를 완전히 충전하는 기기

지금까지 CES에서 본 최고의 모바일 액세서리 중 하나는 스마트폰을 단 2초 만에 충전하는 스윗핏(Swippitt)이다. 해당 휴대폰 배터리 교체 기기는 호환되는 배터리 케이스를 씌운 휴대전화를 허브에 넣기만 하면 케이스 배터리가 충전된 3,500mAh 배터리로 교체돼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이 기기에는 총 5개의 배터리가 있어 여러 사람이 연달아 사용할 수 있으며 배터리의 백분율을 확인하고 충전할 백분율을 제어할 수 있는 동반 앱과 함께 작동된다. 또한 긴급하게 필요할 때까지 모든 예비 배터리가 소모되지 않도록 예약을 할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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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팔 달린 로봇진공청소기

로봇청소기를 작동시키기 전에 바닥에서 옷, 장난감 등 다양한 장애물들을 먼저 청소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해줄 기술이 공개됐다. 청소하는 동안 작은 장애물을 잡는 기계식 팔이 달린 로봇 진공청소기가 나왔다.

로보락(Roborock)의 사로스 Z70(Saros Z70)에 장착된 기계식 팔은 최첨단 기술인 옴니그립(OmniGrip) 기술이 탑재돼 바닥을 청소하고 진공 청소하는 동안 8온스(약 226g) 이하의 장애물을 스스로 치운다.

로보락의 로봇청소기 주력 모델은 올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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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롤러블 노트북

폴더블 폰을 넘어 롤러블 노트북이 등장했다. 레노버의 14인치 노트북은 16인치 이상으로 확장되는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깊은 인상을 주고 있다. 확장형 디스플레이는 키보드의 버튼을 눌러 작동하지만, 손바닥을 기기 앞에 대고 위아래로 움직이면 디스플레이가 활성화된다.

레노버의 롤러블 노트북은 크기가 같은 두 개의 브라우저 창을 서로 겹쳐 놓을수 있어, 듀얼 모니터로 작업하는 것과 비슷한 경험을 받을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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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삼성과 구글의 합작 3D 오디오

삼성과 구글이 공동개발한 3D 오디오 기술 이클립사 오디오(Eclipsa Audio)는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와 비교된다.

돌비 래버러토리스에서 개발한 최신 돌비 애트모스와 이클립사 오디오를 비교했을 때, 이 새로운 3D 오디오 포맷의 한 가지 큰 차이점은 라이선스 비용이 없는 무료 오픈소스 오디오 포맷이 될것이라는 점이다.

현재 이 포맷은 삼성전자의 2025년 스리스탈UHD 라인업에서 네오 QLED 8K TV와 2025년 사운드바 라인업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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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세계 최초의 500W 충전기

CES는 전례 없는 혁신이 등장하는 장소이며, 올해는 세계 최초의 500W 충전기가 공개됐다.

선보입니다. 유그린(Ugreen)의 넥소드(Nexode) 500W 충전기에는 USB-C 포트 5개, USB-A 포트가 1개 등 USB 포트가 6개 장착돼 있다. USB-C 포트는 최대 240W를 지원하며 나머지 4개는 각각 최대 100W를 제공하고 USB-A의 최대 출력은 20W다.

유그린은 이 충전기에 대해 e-bike와 같은 크고 전력 소모가 많은 기기에도 충분히 강력한 기술로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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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핸즈프리 스마트 잠금장치

현관문에 다가가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잠금이 해제되는 기술이 공개됐다. 슈라지(Schlage)가 CES에서 공개한 센스프로(Sense Pro) 잠금장치는 초광대역(UWB) 무선 신호와 스마트폰과 같은 페어링된 장치를 사용해 속도, 궤적, 동작을 계산해 손잡이를 잡으면 문이 자동으로 잠금 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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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AI 노트북

지금까지 CES에서는 HP, 델, 에이서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HP의 엘리트북 시리즈는 AI를 강화했고 델은 XPS라는 이름을 버리고 전체 포트폴리오를 델, 델 프로, 델 프로 맥스로 리브랜딩했다. 이러한 델 모델은 Wi-Fi 7 지원 및 빠른 성능과 함께 AI 기능을 제공한다.

에이서의 기기 라인업은 가벼운 폼팩터와 OLED 디스플레이 덕분에 더욱 다재다능하다. 게이머는 새로운 AMD 프로세서와 특별판 디자인이 적용된 18인치 노트북 10개 이상을 포함하는 MSI의 CES 발표가 희소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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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업그레이된 스마트 링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웨어러블 분야에서 스마트 링 제조업체인 서큘러(Circular)가 올해 CES에서 큰 발표를 했다. ECG 기능에 포함된 심방세동 감지와 같은 새로운 심장 건강 모니터링과 개선된 센서 기술을 공개했다.

또한 스마트 링 구매자는 이제 물리적 키트 없이도 링 사이즈를 알아낼 수 있는데, 이는 지금까지 다른 스마트 링 브랜드에서는 하지 못했던 일이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활용해 링 사이즈를 확인하는 디지널 링 사이징으로 서큘러2를 사용할수 있다.

류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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