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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종합] "이제 얼굴로 안 돼" 망언 터진 송혜교…"뉴스에 이름 없는 게 행복" ('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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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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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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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가 23년 만에 토크쇼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신년 특집 275회에는 배우 송혜교가 출연했다. 송혜교는 영화 '검은 수녀들' 개봉을 앞두고 연예계의 발자취를 돌아봤다.

송혜교는 어린 시절부터 일찍 배우 생활을 시작한 경험에 대해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작품이 잘 안될 거라는 불안감은 없었다. 오히려 친구들과 놀고 싶은데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 짜증나기도 했다"며 회상했다. 이어 그는 "하지 않아도 될 고민들을 많이 했다. 웃긴 캐릭터를 했으니 다음엔 진지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작품을 놓친 적도 있었다"며 "그냥 다 해볼 걸 싶다. 연기 폭이 넓지 않은 내가 왜 그렇게 골랐을까 후회가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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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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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내가 웃긴 걸 다른 사람도 알아야 한다고 하더라. 사실 나는 웃긴 적이 없다. 그저 상황에 맞춰 받아쳤을 뿐인데 사람들이 웃긴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조세호는 "모델 신현지가 송혜교가 정말 재미있다며 '늪'이라고 표현했다. 한 번 빠지면 헤어날 수 없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송혜교는 "재미에 욕심이 없는 편은 아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송혜교는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솔직히 언급했다. 그는 "오랫동안 일하다 보니 다양한 루머가 있더라. 가끔 사람들이 나한테 직접 물어보기도 한다. 그러면 '나도 들은 얘기다. 루머 만든 사람한테 가서 물어보라'고 한다"며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맞다. 만든 사람한테 물어보라고 해야 한다"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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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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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악성 댓글에 관해 "나는 욕을 많이 먹어서 이제는 괜찮다. 하지만 가족에게까지 악성 댓글이 달리는 건 정말 마음이 찢어진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나이 듦과 배우로서의 역할에 대한 고민도 솔직히 털어놓았다. 송혜교는 "이제는 확실히 젊은 친구들과 다르다는 걸 느낀다. '이제 얼굴로 뭔가를 할 수 있는 나이는 아니구나. 진짜 연기를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송혜교는는 현재의 소소한 행복을 언급하며 "뉴스에 내 이름이 없는 게 행복하다. 평범한 하루를 보내는 게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은 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얼굴이 편안해졌다는 이야기를 듣는 게 좋다. 요즘 자주 듣는다. 천천히 즐겁게 내려오고 싶다"고 덧붙이며 삶의 여유를 보여줬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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