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미스코리아 출신 장윤정이 오랜 공백을 깨고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8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 출연한 장윤정은 방송 활동 중단 이유와 근황을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어린 나이에 방송을 시작해 오랜 시간 활동하면서 휴식이 필요했다"며 "결혼과 출산 이후 미국에서 생활하게 됐다. 오랜 시간이 지나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올해 연나이 55세가 된 장윤정은 변함없는 동안 외모로 MC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동안 비결에 대해 "아이들 키우며 관리를 한다는 게 쉽지 않다. 하지만 잘 먹고 즐겁게 살려는 노력을 한다. 많이 움직이려고도 한다"고 말했다. 이에 MC 현영은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 같은 느낌이다"라며 농담 섞인 부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장윤정은 갱년기 증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요즘 기력이 떨어지고 힘이 부친다"며 아침 식사로 사과 반쪽과 낫또를 먹는 간단한 식사 모습을 공개했다. "아침에 거하게 밥과 국을 먹지 않는다. 가벼운 식단으로 몸을 유지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장윤정은 현재 민화 작가로 활동 중이라는 놀라운 소식을 전했다. 그는 "6년 전 힘든 시기에 친구의 권유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며 "민화의 색감이 너무 아름다웠고 한국 전통 채색이 마음에 안정을 주더라"고 밝혔다. 그는 민화를 통해 다시 삶의 활력을 찾았다고 이야기하며 웃음을 보였다.

장윤정은 "그림을 그리며 정적인 작업의 매력을 느끼게 됐다.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