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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준용이 공개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한 가운데, 소재원 작가가 직설적으로 일갈을 가했다.

지난 7일 소재원 작가는 SNS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및 계엄 지지 의사를 밝힌 최준용의 기사를 캡처한 후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소 작가는 "이분이 배우였나? 연기 못 해서 강제 은퇴한 배우도 배우인가. 연기가 올드해서가 아니라 그냥 연기 자체를 못 해서 작품에 출연도 못하는 사람이 무슨 배우라고 기사까지 써주시는지"라며 "이 바닥 냉정하다. 감독, 작가, 배우 실력 없으면 아무도 안 써주고 스스로도 어디 가서 명함도 안 내민다"고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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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소 작가는 "실력 없어서 강제 은퇴했으면 그냥 조용히 사시라. 배우라는 이름 팔아서 진짜 배우들 욕 보이지 말라. 저런 분도 배우라고 뉴스 나오는 게 신기하다"며 "이름 없는 단역 배우도 현장 가보면 당신보다 더 열정적이고 연기 잘 한다. 단역도 줄 실력이 아니라 당신을 쓰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소 작가는 "우리 배우들 연기 하나만 보고 살아간다. 국민 대다수가 내란범을 욕하고 있는 마당에 당신 같은 가짜 배우로 인해 연기만을 위해 하루하루 버티는 고귀한 이들이 싸잡아 욕 먹을까 두렵다"며 "배우는 권력을 찬양하는 직업이 아니라 대중을 섬기는 직업이다. 그러니 연기가 개판이지"라고 쓴소리를 전했다.


앞서 최준용은 지난 3일 서울 중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당시 그는 "몇 시간 만에 계엄이 끝나 내심 아쉬웠다. 계엄 하신 거 좀 제대로 하시지 이렇게 끝낼 거 뭐하러 하셨나 아쉬웠다"며 비상 계엄 지지 의사를 드러내 논란이 일었다.

그러자 일부 누리꾼은 최준용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경기 화성시의 한 식당 리뷰에 별점 테러를 가하기도 했다.

지난 6일에는 최준용이 탄핵 집회에 참석한 사진을 SNS에 공개했는데, 누리꾼들의 비난이 계속 되자 "내 피드에 와서 떠들지 말고 오지 말어 그냥 이 무지성 아메바들아"라고 응수했다.

이런 행보를 보이는 최준용을 두고 소재원 작가가 공개적으로 일갈에 나섰고, 해당 내용이 언론을 통해 확산하자 소 작가는 다시 한번 입장을 밝혔다.

소 작가는 "이렇게 기사가 나와야 무능한 이들의 어처구니 없는 선동을 멈출 수 있다. 절 비난하는 극우들의 댓글이 난무하고 어린 놈이 선배에게 무례하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내란 수괴 범죄자를 옹호하는 자가 어찌 선배입니까"라며 "민주주의를 이끌었던 과거 대학생에 비하면 이미 삼촌뻘 나이다. 절 어린 놈이라고 부르시는 분들은 늙은 놈이시냐"고 응수하기도 했다.

한편, 소재원 작가는 '비스티보이즈' '소원' '터널' '공기살인' '이별이 떠났다' 등 다수 작품 원작자로 알려져 있다.

사진=최준용, 소재원 작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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