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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미쓰에이 이후 14년 만에...투어스, 멜론 연간차트서 '진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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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스(TWS)가 데뷔곡으로 이례적인 성적을 써내려갔다.

9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뮤직플랫폼 멜론은 '2024년 멜론 연간차트'를 발표했다.

국내 연간차트 1위의 주인공은 투어스 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였다. 데뷔곡이 멜론 연간차트 정상에 오른 것은 지난 2010년 미쓰에이의 'Bad Girl Good Girl' 이후 14년 만이다. 또한 보이그룹이 이 차트 1위를 꿰찬 것은 지난 2018년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 (LOVE SCENARIO)' 이후 약 6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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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최근 '멜론뮤직어워드 2024'를 통해 완전체 재계약 소식을 전한 (여자)아이들의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가 차지했다. 3위는 연말 가요 시상식을 휩쓴 에스파(aespa) 'Supernova'의 몫으로 돌아갔다. 에스파는 이외에도 'Drama', 'Armageddon', 'Spicy' 등 다수의 히트곡을 차트에 진입시켰다.

뉴진스 'How Sweet'는 15위를 기록했는데, 2022~2023년에 발표한 히트곡들까지 총 8곡을 100위 안에 올리며 저력을 과시했다. 아이브는 2023년 발표한 'I AM'이 21위에 오르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고, '해야 (HEYA)' 26위를 비롯해 'LOVE DIVE', 'After LIKE' 등 이전 활동곡들도 연간차트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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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DAY6 (데이식스)는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예뻤어'로 더블 역주행 신화를 쓰며 연간차트에서 각각 5위와 7위를 차지했다. 또한 올해 발표한 'Welcome to the show'와 'HAPPY'까지 차트에 진입하며 밴드 열풍의 중심에 섰다.

걸밴드 열풍을 부활시킨 QWER의 '고민중독'은 연간차트 10위, '내 이름 맑음'은 91위에 안착했다.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주인공 류선재(변우석)가 속한 밴드 이클립스(ECLIPSE)의 대표곡 '소나기'는 한 해 동안 꾸준히 사랑받아 14위에 랭크됐다.

솔로 뮤지션들의 기세도 남달랐다. 아이유는 'Love Wins All'로 연간차트 4위에 오르며 굳건한 인기를 확인했고, '홀씨' 또한 74위에 안착했다. 올해 달콤한 역주행 신화를 쓴 비비 (BIBI)의 '밤양갱'은 연간차트 16위에 올랐으며, 블랙핑크 로제와 세계적인 팝스타 Bruno Mars가 협업해 글로벌 음악 시장을 강타한 'APT.'는 10월 발매곡임에도 46위의 성적을 냈다.

한편, 멜론 연간차트는 멜론차트의 '시대별' 카테고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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