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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편안하게 쉬길" 故이희철, 풍자→양재진 사흘째 애도 이어져…10일 발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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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최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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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희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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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연초부터 방송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중을 만났던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사망 비보가 이어지고 있다.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 출연을 비롯해 스타일리스트로도 활동했던 방송인 겸 사업가 이희철의 사망 소식에 사흘째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희철은 지난 7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40세. 풍자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너무나도 사랑하는 서울살롱 이희철 오빠가 오늘 하늘의 별이 됐다"고 비보를 전했다. 이어 "이 글을 쓰면서도 믿기지 않지만 오빠를 사랑해준 분들, 지인들 중 아직 소식을 접하지 못한 분들 위해 글 남긴다. 부디 좋은 곳 갈 수 있길 기도해달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라 아직 연락이 닿지 않는 지인들이 많다"며 "내 연락처, DM(다이렉트 메시지) 주면 장례식장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희철의 사인은 심근경색으로 알려졌다. 방송 및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온 만큼 위중한 지병이 있던 것이 아니었는데, 갑작스럽게 유명을 달리하게 돼 안타까움을 더한다.

생전 그가 남긴 마지막 글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희철은 지난해 12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래도 되나 싶을 만큼 너무나 힘들었던 아홉수 2024년. 사실 저에게는 건강도 마음도 지치고 참 정말 힘든 한 해였다. 아픈 만큼 배우고 성장한다는 걸 잘 알아서 겸허하고 단단하게 잘 이겨 내리라 믿고 기꺼이 감사하게 잘 보내주려 한다"면서 "2025년 새해에는 우리 꼭 보다 더 건강하게, 유연한 삶을 유지하며 매 순간 감사로 넘치는 한 해가 되길 바라고 소망한다"고 적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코미디언 출신 사업가 진주는 이희철의 영정 사진과 함께 "울 희철이 곱다"라며 "내년 생일에는 나랑 필리핀에 가자고 한 약속 어떡해, 벌써 너무 보고 싶어. 나는 너 못 보내겠어. 희철아 그곳에서는 아프지마"라고 애도했다.

코미디언 김영희 역시 "너무 갑작스럽다. 마음이 더 아프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고, 모델 송해나는 "보고싶다 오빠"라고 그리운 마음을 내비쳤다. 방송인 박슬기는"이건 정말 너무너무 가혹해"라며 "그저 인정해야 하는 지금 현실이 너무 밉다. 곧 갈게. 가는 길 춥지 않게. 거기선 아프지 않게 잘 갈 수 있게 따뜻한 인사 전하러 갈게"라고 적었다. 달샤벳 세리 역시 "마음이 참 따뜻했던 희철 오빠. 그곳에선 편안하게 쉬길"이라고 적었다. 배우 최윤영은 "희철아 좋은 곳으로 가서 편히 쉬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역시 "희철아 따뜻한 곳에서 편안하게 쉬어"라고 했다. '살림남2' 역시 고인을 기억하며 자막으로 추모할 계획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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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희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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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철은 풍자와 방송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살림남2' 등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고, 유튜브 채널 '이희철의 브희로그'를 통해 대중과 소통해 왔다. 서울 압구정에서 펍을 운영하고 있으며 포토그래퍼, 비주얼 디렉터 등으로 활동했다.

고인의 빈소는 순천향서울병원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 오전 5시이며, 장지는 수원시연화장이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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