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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이강인↔가르나초 맞바꾸면 되겠네' 각각 맨유-PSG 이적설 대두…LEE, 맨유행 현실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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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출처=이강인,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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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천재 미드필더' 이강인(24·파리생제르맹)이 맨유, 아스널, 뉴캐슬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수 클럽의 관심을 받는다는 보도가 끊이질 않는 가운데, 이강인과 연결된 팀 중 하나인 맨유 공격수의 파리생제르맹(PSG)과 링크댔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8일(현지시각), 루벤 아모림 맨유 감독 부임 후 입지를 잃은 스트라이커 마커스 래시포드의 AC밀란 이적설을 다룬 기사에서 맨유 윙어 알레한드로 가르나초(21)가 PSG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칙(PSG)에 따라 새로운 영입을 위해선 기존 자원을 정리해야 한다. 소위 '값'이 나가는 미드필더 코비 마이누와 가르나초가 떠날거란 추측이 나돌고 있다.

가르나초는 래시포드와 마찬가지로 아모림 감독의 신임을 얻지 못하고 있다. 맨유는 팀의 중요한 옵션인 가르나초의 잔류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겠지만, PSG가 매력적인 오퍼를 건넨다면 상황이 달라질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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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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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지난해 여름 레알마드리드로 떠난 킬리안 음바페의 대체자를 아직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가르나초 입장에선 유럽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PSG 입단을 고려할 법하다. 가르나초는 스페인 아틀레티코마드리드의 관심도 받고 있다.

공교롭게 윙어 이강인은 맨유와 연결됐다. 지난 6일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는 맨유와 뉴캐슬이 PSG 측에 이강인 정보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며칠 안에 이적을 시도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도 8일 '아스널이 이강인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강인은 아스널의 축구스타일에 적합한 선수"라며 "뉴캐슬과 맨유도 이강인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투토 메르카토는 이미 (맨유, 뉴캐슬의)첫 번째 접촉이 이뤄졌으며, 예상 이적료는 4000만유로(약 602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변수는 있다. 이강인은 가르나초와 달리 현재 팀내에서 입지가 확고하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거의 모든 경기에 선발 혹은 교체로 번갈아 24경기에 출전해 6골2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6일 AS모나코와의 트로피 데 샹피옹에도 선발출전해 팀의 1대0 승리를 통한 우승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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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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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애슬레틱 등이 전한 PSG는 이강인의 '판매불가'를 고수하고 있다. 당장 이강인을 다른 팀에 보낼 하등의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디 애슬레틱은 'PSG는 이강인의 이적을 적극적으로 고려하지 않고 있다. 경기장 안팎에서 이강인을 높게 평가한다. 아시아 시장에서 영향력도 크다. 만약 다른 팀이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선 지난 2023년 PSG가 마요르카에 지불한 이적료 2200만유로의 두 배 이상을 제시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현재로선 겨울 이적시 쉽지 않아 보이는 가운데, 맨유보단 에이스 부카요 사카를 부상으로 잃은 아스널이 더 적극적으로 이강인 영입전에 나서는 모양새다. 보도에 따르면, 아스널 수뇌부는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하기보단 선임대 후영입 조건으로 이강인을 품길 바란다. 만약 이강인이 아스널로 이적한다면, 박주영 현 울산 코치에 이어 아스널에서 뛰는 한국인 2호 선수가 되며, 대표팀 동료 손흥민(토트넘)과 북런던더비에서 격돌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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