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10 (금)

故이희철, 떠난 뒤 알려진 미담...스태프들에게 손수 꽃선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연예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SBS연예뉴스 ㅣ강경윤 기자] 비주얼디렉터 이희철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의 따뜻한 성품을 보여주는 미담이 전해졌다.

지난 7일 이희철이 심근경색으로 향년 40세로 갑작스럽게 하늘의 별이 됐다. 지난 7월까지, 약 10개월 간 고인이 패널로 출연했던 SBS 러브FM '유민상의 배고픈 라디오' 제작진은 지난 8일 추모 메시지를 전했다.

고인과 '유민상의 배고픈 라디오'의 인연은 끈끈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희철은 패널로 방송에 출연하면서 항상 1시간 전에 방송국에 와서 대본을 꼼꼼히 숙지하고, 소상공인 살리기 프로젝트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 노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일 故이희철의 유튜브 콘텐츠에서 고인은 라디오 마지막으로 출연한 날을 공개하면서 스태프들과 DJ유민상을 위해서 꽃을 준비했다.

유민상은 고인에게 꽃선물을 받은 뒤 "졸업식 이후에 이렇게 꽃 선물을 받은 건 처음이다."라고 기뻐했다. 작가들 역시 고인의 깜짝 선물에 기뻐하며 그와의 고별 방송을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이날 이희철은 "어릴 때 라디오를 들으면서 내가 라디오에 나오는 사람이 되면 어떨까 생각을 했었다. 방송에 올 때마다 늘 설레었다. 다음에 또 불러주시면 기쁘게 오겠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고인의 사망 소식에 연예계 지인들의 애도도 이어지고 있다. 정일우는 "예쁜 우리 형. 이렇게 가 버리면 어떻게 해. 조금만 기다려. 우리 다시 만나서 수다 떨자. 많이 고마웠어. 천사 이희철. 조금만 쉬고 있어"라며 고인을 향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또 방송인 박슬기는 "이게 무슨 일이니. 정말 너무 믿기지가 않고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내 친구 너라니 정말 너무 가혹해. 그저 인정해야 하는 지금 현실이 너무 밉다. 곧 갈게. 가는 길 춥지 않게."라며 슬픔을 표현했다. 모델 송해나는 "보고싶다. 오빠"라며 그리움을 표했고, 개그우먼 김영희는 "너무 갑자기라 마음이 더 아프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고인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주점을 운영했고 사진작가, 뮤직비디오 감독, 비주얼 디렉터 등으로 활동했다.

kykang@sbs.co.kr

이 영화, 보고 나면 생각이 바뀝니다!
스타 인터뷰 총집합!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