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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SC현장] 이세영, '군면제' 나인우→'폭탄발언' 최민수 만났는데…'모텔캘리'로 'MBC 공주님' 증명할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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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MBC '모텔캘리포니아' 제작발표회가 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렸다. 이세영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상암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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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이세영이 '군면제 이슈' 나인우와 '폭탄발언' 최민수의 손을 잡고, 'MBC 공주' 명성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이하 '모텔캘리') 제작발표회가 9일 서울 마포 상암 MBC사옥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세영, 나인우, 최민수, 김태형, 최희진, 김형민 PD가 참석했고, 방송인 박경림이 MC로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

'모텔캘리'는 시골 모텔을 배경으로 모텔에서 태어나 모텔에서 자란 여자 주인공이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과 재회하며 겪는 우여곡절 첫사랑 리모델링 로맨스 드라마다. 2019년 심윤서 작가의 인기 소설 '홈, 비터 홈'을 원작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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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모텔캘리포니아' 제작발표회가 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렸다. 이세영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상암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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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소매 붉은 끝동'과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으로 MBC 흥행무패 기록을 쌓은 '믿보 로맨스 장인' 이세영은 모텔에서 태어난 인테리어 디자이너 지강희 역할을 맡았다. 이세영은 "MBC 2025년 드라마의 첫 포문을 연다고 해서, 조금은 더 긴장되고 떨린 것 같다"라며 MBC와 인연을 이어가는 것에 "MBC라서 한다는 것은 선택지에 없었다. 그런데 MBC와 인연이 있는 것 같다. 이번에도 MBC와 함께 해서 감사하다. 요즘 드라마가 많이 무산되는데 이렇게 일할 수 있도록 기회 주셔서 감사하다"며 MBC에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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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모텔캘리포니아' 제작발표회가 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렸다. 나인우, 이세영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상암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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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뜨는 강', '내 남편과 결혼해줘' 등을 통해 여심을 저격한 나인우는 하나읍 농장주들의 사윗감 1순위로 꼽히는 대동물 수의사 천연수 역할로 나선다. 이세영과 함께 23년 서사를 지닌 첫사랑 커플로 호흡을 맞추며 신년 안방에 '첫사랑 로맨스 열풍'을 일으킬 전망이다. 나인우는 "제 성향이 연기를 떠나서, 받는 만큼 좋은 의미로 돌려주는 것 같다. 세영 씨가 많이 줬다. 섬세하게 캐릭터와 상황을 해석하면서, 만들어갈 수 있었던 것 같았다"라며 이세영을 칭찬했다.

엘리트리 호텔의 유일한 상속자 금석경 역할의 김태형도 "MBC 공주인 세영 씨를 만나 영광이다. 저도 MBC 왕자를 꿈꾼다"고 너스레를 떨며 "원래 친한 사이인데, 촬영하면서 느낀 것이 세영 씨가 확실히 경력도 많고 '로코퀸'이 된 이유가 있구나라는 것이다"라며 이세영을 치켜세웠다.

이처럼 'MBC 공주'인 이세영이지만, MBC 금토드라마의 흥행 릴레이를 잇는 것에 부담도 느낄 터다. 이세영은 "흥행을 생각했던 적은 없는 것 같다. 제가 하는 작품과 캐릭터만 생각했었다. 부담은 없다. 전작품이 잘 됐다고, 혹은 잘 안 됐다고 해서, 그게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걱정하지는 않는 것 같다. 우리 작품은 우리 작품이라는 마음이다"라며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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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모텔캘리포니아' 제작발표회가 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렸다. 나인우, 이세영, 최희진, 김태형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상암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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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강희 아버지 지춘필 역할로 이세영과 '부녀 케미'를 뽐내는 최민수는 이날 특급 발언으로 '모텔캘리' 분위기메이커임을 증명했다. 박경림에게 특별출연을 제안하는가 하면, 극을 선택한 이유를 솔직하게 밝히면서 현장을 폭소바다로 만든 것이다.

최민수는 박경림에게 "촬영 현장을 안 왔으니 잘 모르시지 않느냐. 그러니 드라마에 특별 출연을 한 번 해달라"고 했고, 나인우는 "아직 촬영이 조금 남았다"며 분위기를 띄었다. 김 PD 역시 박경림에게 출연을 부탁하며 거들었다. 이에 박경림은 호탕하게 웃으며 "오케이, 약속하셨다"라며 가지고 있던 대본에 메모를 하면서, '모텔캘리' 특별출연을 약속했다.

사고뭉치 아빠와 잘 어울려서 섭외했다"는 김 PD 말에는 "돈 줘서 선택했다"며 시원시원한 답변을 내놓았다. 또 이세영이 맡은 지강희 캐릭터의 엄마에 대해서는 "지금 알려지지 않았지만 세영이 엄마가 외국인이다"라고 말해, 스포일러를 걱정하는 배우들에게 "내 와이프 내가 얘기한다는데 왜 그래"라며 앙탈도 부렸다.

이처럼 이세영과 나인우의 특급 로맨스 케미가 기대되는 가운데, 나인우가 최근 군면제 이슈에 부닥쳐버렸다. 나인우는 최근 사회복무요원 소집을 기다리다 군면제된 상황이다. 군대 신체검사에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고 훈련소 입소를 기다렸으나, 병무청으로부터 소집 통보를 받지 못한 것이다.이에 4급 판정을 받은 사유나, 병역면제 처분을 받은 배경에 대해 의아함을 자아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연에인 특혜가 아닌지 나인우 군면제와 관련 병무청 조사를 요구하는 글을 국민신문고에 올리기도 했다.

군면제 이슈에 대해 별다른 입장 없이 침묵으로 일관해온 나인우는 이날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먼저 "이런 얘기를 이 자리에서 얘기하는 것에 드라마 모든 관계자분들께 죄송하다"고 인사한 나인우는 "촬영 중에 첫기사가 났고, 경황이 없는 상태에서 이후 연락을 받았다. 분명히 민감하신 문제인 만큼, 빠른 결단을 내려야 했고 침묵을 선택한 것은 맞다"며 인정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이 저를 많이 좋아해 주시는 이유가 밝고 에너제틱한 모습이기 때문에, 힘들고 아프다해도 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없었다. 밝다는 것을 더 어필하려고 노력했다"라며 "개인 사유 병명은 말씀드리기 어렵겠지만, 있는 그대로 봐주시면 하는 마음에 솔직하게 얘기했다"며 답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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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모텔캘리포니아' 제작발표회가 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렸다. 최민수, 나인우, 이세영, 김형민 감독, 최희진, 김태형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상암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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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는 1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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