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FA(자유계약) 신분인 김하성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미국 매체 '저스트 베이스볼'은 9일(한국시간) 현재 FA 시장에 남은 상위 20명의 선수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하성은 알렉스 브레그먼, 피트 알론소, 앤서니 산탄데르, 잭 플래허티, 주릭슨 프로파에 이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저스트 베이스볼은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5년 6000만 달러(약 876억원)에 계약할 것"이라며 "처음에 예상할 때 김하성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우리의 예상이 완전히 틀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제 내야를 보강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김하성이 FA 시장에 나왔을 때만 하더라도 샌프란시스코도 영입 후보로 거론된 팀 중 하나였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내야수 윌리 아다메스와 7년 1억 8200만 달러(약 2660억원)에 계약하면서 김하성의 샌프란시스코행 가능성이 낮아졌다.
김하성의 애틀랜타행을 전망한 저스트 베이스볼은 "애틀랜타는 유격수가 필요한 팀 중 하나"라며 "(주전 유격수) 올란도 아르시아가 연봉 200만 달러(약 29억원)를 받는데, 이 점 때문에 (김하성의) 가격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짚었다.
또 매체는 "김하성은 이 클래스에서 가장 다재다능한 FA 선수 중 한 명으로, 팀의 주전 유격수를 맡거나 슈퍼 유틸리티 역할을 맡으면서 계속 성장할 수 있는 엘리트 수비수"라며 "지난해 10월 어깨 수술을 받았고, 시즌 초반 결장 가능성이 있어 시장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FA 시장에 남은 내야수가 그리 많지 않다. 여전히 김하성은 눈에 띈다"고 평가했다.
미국 현지에서는 부상 이력 때문에 김하성이 장기 계약을 맺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관측되고 있지만, 저스트 베이스볼은 김하성이 장기 계약을 체결할 수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는 "5년 이상의 장기 계약을 맺을 수도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김하성은 2021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약 570억원)에 계약했으며, 2021년부터 4년간 빅리그 통산 540경기 1725타수 418안타 타율 0.242 47홈런 200타점 7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06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빅리그 첫 시즌이었던 2021년 117경기 267타수 54안타 타율 0.202 8홈런 34타점 6도루 OPS 0.622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이듬해 150경기 517타수 130안타 타율 0.251 11홈런 59타점 12도루 OPS 0.708로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김하성은 2023년 152경기 538타수 140안타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38도루 OPS 0.749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및 도루를 만들었다. 무키 베츠(LA 다저스)와 토미 에드먼(당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현 다저스)을 제치고 골드글러브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인해 조금 일찍 시즌을 끝냈다. 2024년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어깨 부상을 당하면서 어깨 관절순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았다. 김하성의 2024시즌 최종 성적은 121경기 403타수 149안타 타율 0.233 11홈런 47타점 22도루 OPS 0.700.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2024시즌 종료 후 800만 달러(약 117억원) 규모의 상호 옵션을 실행하지 않은 김하성은 지금까지 시장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내야 보강이 필요한 팀들과 계속 연결되고 있지만, 새해에도 고민을 이어가는 중이다.
선택지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점도 김하성으로선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해 여러 팀이 FA 또는 트레이드로 내야수를 품었다.
김하성이 언제쯤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