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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TF초점] '모텔 캘리포니아' 나인우, '내남결' 신드롬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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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물 수의사 천연수 役
1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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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나인우가 오는 1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하는 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에 출연한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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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최수빈 기자] 지난해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신드롬을 일으킨 배우 나인우가 새롭게 돌아온다. 이번에는 '로코퀸' 이세영과의 만남이다. 두 사람이 어떤 호흡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지 궁금해진다.

나인우는 1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하는 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극본 이서윤, 연출 김형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극 중 첫사랑인 이세영과 12년 만에 우연히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만큼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모텔 캘리포니아'는 시골의 모텔에서 태어나 모텔에서 자란 여자 주인공이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과 재회하며 겪는 우여곡절 첫사랑 리모델링 로맨스다. 심윤석 작가의 인기 소설 '홈, 버터 홈'을 원작으로 한다.

나인우는 극 중 시골 농장주들의 사윗감 1순위로 꼽히는 하나읍 최고의 '훈남' 수의사 천연수 역을 맡는다. 천연수는 반항하는 황소들을 투우사처럼 제압하는 카리스마, 공감 능력, 평생 한 여자만 사랑하는 지고지순한 순애보까지 가진 인물이다. 고향을 등지고 매몰차게 서울로 떠나버린 첫사랑 지강희가 12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천연수의 일상이 송두리째 흔들린다.

천연수는 과거 '강희 바라기' 시절에 몸무게가 120kg까지 나간 인물이다. 어린 시절부터 포동포동하고 무해한 매력으로 지녀 강희에게 '곰탱이'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나인우는 120kg의 비주얼을 완성하기 위해 약 2시간여에 걸쳐 특수분장도 소화했다. 나인우는 무거운 보디슈트를 입고도 힘든 기색 없이 즐겁게 촬영에 임했다. 그는 "특수분장 촬영을 하면 표정 표현이 잘 안될 때가 있다. 그래서 표정이 잘 보이게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살쪘을 때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신기하고 재밌다. 분장했을 때 귀엽고 재밌는 장면이 많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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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우가 '모텔 캘리포니아'에서 대동물 수의사 천연수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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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나인우가 해석한 순애보는 어떤 모습일지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사실 그것보다 이 작품이 더 많은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지난 2024년 방송된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이후 약 1년 만에 안방극장에서 작품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기 때문이다.

그간 '1박 2일'을 통해 꾸밈없는 예능감을 발산해 꾸준히 인기를 쌓아온 나인우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한 번에 스타덤에 올랐다. 작품은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 강지원(박민영 분)이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다.

나인우는 극 중 U&K 푸드 마케팅 총괄부장 유지혁 역을 맡아 강지원 맞춤형 든든한 조력자로 설렘을 자극했다. 유지혁은 자신의 모든 것을 이용해 강지원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나인우는 이런 유지혁의 '순애보'적인 면모를 효과적으로 전달해 호평받았다.

이러한 나인우의 열연을 발판 삼아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큰 사랑을 받았다. 최고 시청률 12.0%(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로 막을 내렸으며 18주 연속 아마존프라임비디오 글로벌 톱10, NME가 발표한 '2024년 최고의 한국 드라마 톱10'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나인우를 비롯해 주연 배우 박민영 이이경 송하윤 등이 모두 굿데이터코퍼레이션 TV 드라마 및 OTT 오리지널 부문 출연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또한 나인우는 인기에 힘입어 태국 방콕, 일본 도쿄에서 해외 팬미팅을 연이어 성황리에 마쳤으며 데뷔 10주년 만에 처음으로 국내 단독 팬미팅을 개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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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캘리포니아'는 시골의 모텔에서 태어나 모텔에서 자란 여자 주인공이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과 재회하며 겪는 우여곡절 첫사랑 리모델링 로맨스로 오는 1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한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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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나인우는 드라마 촬영에 집중하기 위해 '1박 2일'에서 하차했다. 당시 나인우는 "많이 미숙했지만 그래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서 뿌듯하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연기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예능까지 하차한 만큼 나인우가 '모텔 캘리포니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이렇듯 배우로서 승승장구 길을 걷는가 했지만 한차례 걸림돌이 생겼다. 바로 나인우가 군 면제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 소속사 하나다컴퍼니는 "4급 보충역 판정을 받고 병무청으로부터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으나 3년이 지나 면제 대상자가 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병역법에 따르면 신체검사 결과 1~3급은 현역으로 입대하며 4급은 보충역으로 분류된다. 4급이 나오려면 고등학교 중퇴 이하, 키 170cm에 40kg 이하 정도일 때 가능하다. 또한 류마티스 관절염, 당뇨, 결핵, 사회생활은 가능하나 증상 및 이상소견이 6개월 이상 지속된 정신 질환 등이 포함된다.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후 3년간 일할 곳이 나오기를 기다리다 소집되지 않으면 결국 병역 면제 처분을 받는다. SBS에 따르면 2019년 이후 매년 1만 명 이상의 예정자들이 이렇게 병역 면제 처분을 받았고 지난 2024년에도 1만 1800여 명이 해당했다.

나인우는 그간 예능프로그램에서 강철 체력과 운동 실력을 뽐내왔기에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어디가 아픈 걸까" "왜 공익 판정 받은 이유를 말 안 하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나인우는 직접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러한 가운데 나인우는 오는 10일 첫 방송하는 '모텔 캘리포니아'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과연 나인우가 자신을 둘러싼 잡음을 뒤로하고 '모텔 캘리포니아'로 '내 남편과 결혼해줘' 신드롬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총 12부작인 '모텔 캘리포니아'는 오는 10일 오후 9시 50분 MBC에서 첫 방송한다.

subin713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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