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우리카드와 맞대결…시즌 전적 2승 1패
승리하면 2015~2016시즌 이후 9시즌 만에 11연승
남자배구 현대캐피탈 선수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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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지치지 않고 달려가는 남자배구 현대캐피탈이 11연승에 도전한다.
현대캐피탈은 1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시즌 네 번째 맞대결을 치른다.
지난해 11월 28일 OK저축은행부터 10경기를 모두 이긴 현대캐피탈은 이날도 승리를 거두면 11연승을 작성하게 된다.
현대캐피탈이 가장 최근 11연승을 거둔 건 9년 전인 2015~2016시즌이다.
당시 현대캐피탈은 문성민과 외국인 선수 오레올로 이뤄진 쌍포를 앞세워 폭주 기관차처럼 승리를 사냥했다.
이번 시즌에는 허수봉과 레오가 연일 코트를 맹폭하고 있다. 허수봉은 V-리그 1, 2라운드 남자부 최우수선수(MVP)에 오를 만큼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고, 레오도 꾸준한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허수봉은 이번 시즌 공격종합 1위(55.86%), 서브 1위(세트당 0.457)를 마크하고 있다. 시즌 득점 2위(382점)에 올라있는 레오는 공격종합(55.70%) 2위다.
허수봉은 팀이 강세를 이어 나가는 이유에 대해 "공격적인 부분에서 모든 선수가 높은 기량을 가지고 있다. 상대방 블로커 입장에서는 막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짚었다.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은 빈틈을 찾기 힘들다. 공격종합(54.27%) 1위를 달리면서 팀 서브(세트당 1.571개), 블로킹(세트당 2.657개) 부문에서도 1위를 지키고 있다.
허수봉은 "서브가 강하게 들어가면서 쉽게 승리를 가지고 오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순위 싸움에서도 압도적인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9일 현재 1위 현대캐피탈(17승 2패 승점 49)은 2위 대한항공(12승 7패 승점 39)을 승점 10차로 앞선다.
11연승 도전 상대인 우리카드는 이번 시즌 4위(9승 9패 승점 24)에 올라있다.
그러나 쉬운 상대는 아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2승 1패를 거뒀지만 마냥 순탄하지는 않았다.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이 당한 '2패' 중 1패를 우리카드에 내주기도 했다.
시즌 첫 맞대결이던 지난해 10월 20일에는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지만, 두 번째 만남이던 11월23일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12월 21일 경기에서는 세트 스코어 3-1로 이겼다.
우리카드는 지난해 12월 31일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이긴 뒤 이날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른다.
휴식기 동안 컨디션 회복에 집중하며 전열을 재정비한 가운데 전반기 막바지에 합류한 새 외국인 선수 니콜리치와 호흡을 맞추는 게 관건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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