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안상태. [MBN ‘특종세상’]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개그맨 안상태가 과거 층간소음 논란 후 심경을 밝혔다.
안상태는 지난 9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 2021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글로 인해 안상태는 층간소음 가해자로 지목됐다. 하지만 해당 글을 게시한 안상태 아랫집 거주민이 사실과 다른 내용을 올린 것이 뒤늦게 확인됐다.
거주민은 안상태에게 사과했으나, 이미 그는 대중의 도마 위에 오른 뒤였다.
안상태는 당시를 회상하며 “그때 난리 났었다, 제 기억에는 집을 못 나갈 정도로 죄인이 됐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꼼짝 없이 (전 아랫집) 그분 말이 맞는 것처럼 돼서 전에 살았던 밑의 집하고 밑의 밑 집까지 그런 일이 없었다고 해주시더라”며 “이제 법정에서 그분들을 만났다. 한 번도 여성분을 제가 본 적이 없는데 왜 쓰셨냐 했더니 ‘애 키우느라 스트레스 때문에 썼다’고 그러시더라”고 밝혔다.
안상태는 “되게 죄인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죄인도 아닌데 매스컴에 뜨고 그러니까 밥도 못 먹으러 가겠더라”며 “딸에 대한 악플을 잔인하게 쓰는 경우도 있었다, ‘신체 한 부분을 잘라라’ 이런 거”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에 그는 “마음이 굉장히 아프고 아이가 그때 워낙 어려서 다행이었다”며 “(아이가) 만약에 좀 컸으면 ‘어? 내가 죄인이네’ 이렇게 될 수도 있지 않나”라고 걱정했다.
지난 2022년 6월 안상태 측 법률대리인은 1년 넘게 진행된 민사 소송에서 진실이 밝혀졌고 사실관계를 바로잡았다며 해당 누리꾼이 정신적 고통을 겪었던 안상태에 사과한 후 자신이 작성한 글을 모두 사과했다고 알렸다.
최근 안상태는 영화 일에 주력하고 있다. 제작, 감독 일을 병행 중이다.
영화를 통한 수입을 묻자 “1년 수익이 32만 원인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안상태는 2004년 KBS 개그맨 공채 19기 출신이다. KBS 2TV ‘개그콘서트’의 ‘안어벙’ 캐릭터로 인기를 누렸다. 드라마, 영화 등에 감초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