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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충격' SON과 재계약 안 맺은 이유... "토트넘, 손흥민 '업그레이드 버전' 공격수 이미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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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풋볼팬캐스트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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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 토트넘) 대체자를 벌써 찾은 토트넘이다.

풋볼팬캐스트는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업그레이드된 손흥민’인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공격수 다니엘 말렌(25) 영입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토트넘 몇몇 선수들은 시즌 내내 폼이 크게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이 중 손흥민도 예의는 아니다. 손흥민은 올 시즌 7골을 기록하며 여전히 득점 감각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의 대체자를 토트넘이 모색하고 있단 소식은 솔직히 놀랍지 않다”라고 말했다.

아약스 유소년 팀 출신 말렌은 PSV 에인트호번을 거쳐 2021년 7월부터 도르트문트에서 뛰고 있다. 그는 양쪽 측면 공격 위치에서 모두 뛸 수 있으며 빠른 스피드와 골 결정력이 좋단 평가를 받고 있다.

그가 크게 관심을 끌기 시작한 때는 2023-2024시즌이다. 분데스리가 27경기 출전해 13골, 2개 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엔 모든 대회 통틀어 20경기 출전, 5골을 기록 중이다. 아주 빼어난 지표는 아니더라도, 나이가 플러스 점수로 작용하고 있다. 25세다.

OSEN

[사진] 다니엘 말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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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보다 먼저 말렌에게 접근한 팀이 있다. 바로 아스톤 빌라다. 이미 개인합의를 마쳤단 소문이 있지만, 도르트문트가 요구하는 이적료(2100만 파운드, 약 378억 원)를 빌라가 맞춰줄 수 없어 완전한 합의점은 찾지 못한 상황이다.

풋볼팬캐스트는 “빌라와 경쟁이 쉽지 않을 수 있지만, 말렌의 능력과 합리적인 가격을 고려했을 때 토트넘이 그의 영입을 위해 노력할 만한 가치가 있다. 특히 말렌은 손흥민의 대체자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놀라운 재능과 선천적 능력을 고려할 때, 말렌이 그의 전성기와 같은 수준에 도달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면서도 “손흥민은 여전히 득점과 어시스트를 기록할 수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그라운드 내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다. 많은 팬들은 그의 경기력이 과거만 못하다고 느낄 것이다. 말렌의 존재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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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다니엘 말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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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빠르고 위험한 선수’라는 평을 받은 말렌은 거의 모든 주요 지표에서 손흥민을 능가한다”라고 말을 이어간 풋볼팬캐스트는 “그는 페널티 외 득점 수가 많고, 슈팅과 유효 슈팅, 크로스 성공률, 페널티 지역으로의 드리블, 성공적인 드리블 등 모든 면에서 손흥민보다 우위에 있다. 또한, 그는 더 다재다능한 위협 요소일 뿐만 아니라, 수비적인 측면에서도 더 나은 모습을 보인다. 블록과 클리어링, 볼 회수, 공중 경합에서 손흥민보다 우위에 있으며, 실수로 인해 슈팅 기회를 내주는 경우도 적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의 전설임이 분명하지만, 올해 33세가 되는 그는 이제 포스테코글루 시스템에서 정기적인 선발 자원이 되기 어렵다. 이에 다니엘 레비 회장과 토트넘은 말렌을 영입하기 위해 빌라보다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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