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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 (토)

안상태, 뒤늦게 밝힌 층간소음 전말 "죄인 아닌데 죄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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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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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안상태가 층간소음 논란 이후 오랜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안상태는 9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 근황을 전했다. 21년차 개그맨 안상태는 현재 뮤지컬 공연에 참여 중이다. 이 같은 도전에 대해 "개그 지망생에 대한 이야기다. 초심으로 한번 돌아가 볼까 이런 마음도 있고 안 해본 뮤지컬이라는 경험도 해보고 싶어서 참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집으로 향한 안상태는 맨발로 돌아다니는 딸에게 슬리퍼를 신도록 했다.

그는 "여기 이사 온 지 4년 됐는데, 4년 전에 층간소음 논란 때문에 일찍 이사를 오게 됐다. 그때 난리 났었다. 제 기억에는 집을 못 나갈 정도로 죄인이 됐었다"라고 회상했다.

지난 2022년 안상태는 아랫집 이웃이 층간소음 피해를 받았다고 폭로글을 쓰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나 이후 법정 공방 끝에 악성 댓글 작성자들은 처벌 받고, 글 작성자 역시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그는 "꼼짝없이 아랫집 이웃 말이 맞는 것처럼 돼서 전에 살았던 아랫집, 그 아랫집 이웃까지 그런 일이 없었다고 써주셨다. 법정에서 그분들을 만나서 글을 왜 쓰셨냐고 물었는데 육아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하더라"라고 토로했다.

특히 딸에 대해 "죄인이 아닌데도 죄인이 된 기분이었다. 매스컴에 뜨고 그러니까 밥도 못 먹으러 갔다. 딸에게는 신체 한 부위를 자르란 식의 악성 댓글도 있었다. 너무 마음이 아팠다. 아이가 그때는 워낙 어려서 다행이지만 만약에 컸다면 '내가 죄인인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나"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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