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토트넘 SNS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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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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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만 웃는 상황이다. 손흥민도, 그를 원하던 팀들도 아쉽게 됐다.
영국의 스퍼스웹은 10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는 손흥민을 원하지만, 이제 큰 문제에 직면하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7일 구단 공식 사이트를 통해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우리는 손흥민의 계약 기간을 2025년까지 연장하는 옵션을 행사했다. 이 사실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 32살의 손흥민은 지난 2015년 8월 토트넘에 합류했다. 우리와 함께한 시간 동안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했다. 토트넘의 위대한 선수다'라고 손흥민의 1년 연장 소식을 전했다. 이번 연장 옵션 발동으로 손흥민은 당초 2025년 여름 만료 예정이었던 계약이 2026년 여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손흥민은 구단을 통해 "정말 감사한 일이다. 나는 이 팀과 이곳에서 보낸 시간들을 사랑한다. 거의 10년을 이곳에서 보냈다. 1년 더 계약을 연장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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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그간 재계약 문제로 인해 좀처럼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 2021년 재계약을 체결한 손흥민의 계약은 당초 2025년 여름 만료 예정이었다. 영국의 TBR풋볼을 통해 그레이엄 베일리 기자는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재계약 협상 계획이 없다고 전달했다. 손흥민 측은 구단의 결정에 충격을 받았다'라며 '손흥민과 그의 캠프는 토트넘과의 새로운 계약에 대해 협의했었고, 양측 모두 계약 연장에 대해 긍정적이었으나 구단 측이 돌연 태도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지난 8일 손흥민의 재계약 소식을 전하면서 '손흥민은 새 장기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어떤 협상도 이루어지지 않았고, 토트넘은 단순히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옵션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결국 토트넘의 결정 때문에 손흥민은 장기 계약도, 이적도 모두 아닌 상태로 팀에 남게 됐다.
손흥민이 연장 옵션으로 계약 기간이 늘어나지 않았다면 유력 영입 후보 중 하나는 바르셀로나였다. 바르셀로나는 손흥민 이적설과 여러 차례 엮였다. 영국 언론도 최근 '바르셀로나는 4명의 선수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 이는 매우 눈길을 끄는 거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레버쿠젠의 요나단 타, 바이에른 뮌헨의 요슈아 키미히, 르로이 사네, 토트넘의 손흥민도 목표로 삼고 있다'라며 손흥민의 바르셀로나 이적 관심을 전했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으로부터 장기 계약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현재는 그런 제안이 들어오지 않았다. 토트넘은 최근 1년 옵션으로 계약을 1년 만 연장했다. 바르셀로나는 손흥민 영입을 노리고 있었다. 최우선 타깃 중 한 명으로 지목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연장했고, 손흥민을 내보내더라도 그의 판매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계약을 연장했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토트넘의 계약 연장 발표로 손흥민의 이번 여름 이적 가능성은 모두 사라졌다. 토트넘이 재계약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손흥민은 나이가 한 살 더 많아진 2026년 여름에야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나게 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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