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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1 (화)

김혜성 3년치 연봉 1년 만에 버는 이정후, 올 시즌 예상 성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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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약 1600억원)의 대형계약을 체결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정후가 두 번째 시즌 준비를 위해 13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정후는 이날 인천공항에서 만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샌프란시스코 구단에서 (재활) 일정을 줘서 구단에서 트레이너도 한국에 와서 같이 훈련하면서 지냈고, 지금은 몸 상태도 100%인 상황이다"라며 새로운 시즌을 앞둔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총 3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2, 2홈런 8타점 2도루의 성적을 올렸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641로 기대에 못 미쳤다.

게다가 경기도중 수비를 하는 과정에서 펜스와 충돌하며 입은 어깨부상 때문에 조기에 시즌을 끝내야만 했다. 빅리그 첫해 자신을 향한 높은 기대치에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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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그 의욕을 잘 조절해야 될 것 같다. 마냥 자신감만 차오르는 상태가 아니라 좀 더 차분하게 가는 느낌이어서 오히려 지금 마음가짐은 좀 더 좋은 것 같다"며 메이저리그 2년차가 되는 심정을 전했다.

빅리그 2년차가 되는 이정후는 올 시즌 연봉으로 1600만 달러(약 235억 400만원)를 받는다. 이는 최근 LA 다저스와 3년 1250만 달러(약 184억원)에 계약한 김혜성의 3년치 연봉보다 훨씬 더 많은 금액이다.

때문에 이정후를 향한 팬들과 구단 관계자들의 기대치는 해가 바뀌어도 여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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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통계전문사이트 '팬그래프스'는 최근 이정후의 올 시즌 성적을 예상했다. 건강하다는 가정 하에 이들은 이정후가 올 시즌 총 1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4, 13홈런 59타점 12도루 OPS 0.789의 성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 다른 매체 '스티머'도 이와 비슷한 수치를 내놓았다. 이들은 이정후가 올해 총 143경기에 나와 타율 0.294, 14홈런 89타점 13도루 OPS 0.789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장타력이 아쉽긴 하지만 예측성적만 거둬도 이정후에겐 만족할만한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2년차가 된 이정후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상대팀 투수들의 견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어깨부상 때문에 오랜 시간 필드를 떠나 현장경험이 떨어지는 것도 극복해야 한다.

(미국 애리조나주에 위치한 샌프란시스코 스프링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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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는 다음달 중순 투수조와 야수조로 나뉘어 스프링캠프에 입소해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일할 예정이다. 시범경기는 한국시간으로 23일 텍사스와의 원정경기로 시작한다. 어깨부상 관리와 고액연봉자임을 감안할 때 이정후는 하루 뒤인 24일 홈에서 열리는 신시내티와의 시범경기에 출전할 것이 유력해 보인다.

이정후가 스프링캠프 때부터 어깨부상에 대한 우려를 털어내고 자신에게 향한 기대치를 충족시켜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이정후, 김혜성©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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