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67세 주병진이 13살 연하 맞선녀 신혜선에 직진 발언으로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했다.
13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10화에서는 주병진과 맞선녀 신혜선의 애프터 데이트가 공개됐다.
주병진은 "나는 데이트를 많이 안 해봐서 항상 궁금했다. '데이트를 하면 도대체 젊은 커플이건 연륜이 있는 커플이건 만나서 어디를 가지?' 그런 생각을 했다"며 "갑자기 목적지도 없이 아무데나 가보겠냐"고 목적지 없는 버스 데이트를 즉석에서 제안했다. 신혜선은 "연애 고수 아니냐"며 "너무 좋다"고 설레어하며 버스에 올라탔다.
주병진은 "사랑 감정이라는 게 시간 정해놓고 시작되는 게 아니고, 새록새록 본인도 모르게 시작되는 거다"며 "나이가 좀 있으면 젊을 때의 사랑 감정보다 사랑다운 사랑이 시작될 것 같은데 그 속도가 좀 늦어지는건가"라고 물었다. 이에 신혜선은 "진짜 제 상대를 만난다고 하면 (나이 상관없이) 뜨겁게 달아오를 거 같다"며 "정신적인 사랑은 (신체적인)나이하고 상관 없다"고 밝혔다.
또 주병진은 "뒷자리에 앉아서 가는게 로망이었다"며 자연스럽게 신헤선의 손을 잡고 뒷자리에 나란히 앉아서 대화를 이어갔다.
갑작스러운 스킨십에 "연애 고수 아니시냐"고 설레어한 신혜선은 "서로 바쁜 일이 있으니 일주일에 한번 정도 만나지 않을까"라고 신체적인 에너지 차이는 언급했고 주병진은 "보고 싶으면 '일단 자고 내일 만나' 하는거 아니겠나"라고 유쾌하게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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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주병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하늘이 나를 장가보내려 하나"라고 날씨까지 도와준 데이트를 언급했고 신혜선도 "하늘도 도와주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같은 말을 언급했다.
칼국수 데이트에서 서로의 어린 시절 어려움을 공감한 두 사람. 신혜선은 어린 시절 갑작스러운 해외 이민으로 현지에서 인종차별을 당한 사연을 전했다. 신혜선은 "애들이 바퀴벌레를 잡아서 제 종아리로 던졌다. 제가 놀라면 바퀴벌레 죽을때 모습 같다고 놀려댔다. 그나라 바퀴벌레는 크기도 진짜 크다"라며 웃었다. 주병진은 어린 시절 어려운 가정 환경에서 주변 아이들에게 눌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축구와 수영 등 운동선수 생활을 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싸움을 잘 못했는데 운동을 하니까 애들이 싸움 잘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더라"라며 전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로맨틱한 와인집으로 향하며 진솔한 대화를 나누었다. 주병진은 술술 잘풀리는 대화에 "두 번 이렇게 마음을 열고 만나주셔서 감사드린다. 깊은 그리고 살면서 죽을 때까지 잊혀지지 않는 기억이 될 거 같다"고 고백했고, 신혜선은 "이하 동문이다"며 3개월이라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그는 "말씀하시는 게 정말 지혜로우시다. 제가 정말 많이 배우고 간다"고 칭찬하더니 "처음 뵀을 때는 (마음의 온도가) 36.5였는데 오늘 뵈었을 때는 46.5다"라고 말했다.
주병진 또한 "첫 만남에서 일하시는 모습을 자료화면으로 봤는데 내가 첫 인상때 느낀 날카로운 눈매가 일 때문에 만들어진 모습같더라"라며 "냉철한 일을 해야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입게된 무기 같았다"고 그녀의 프로페셔널한 일도 인정해줬다.
다음주 예고편에는 "나는 일순간에 무너지는 사람이다. 그런 날 사랑해줄수 있나"라고 돌직구로 묻는 주병진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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