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배구 3위 정관장은 현재 구단 최다 연승인 9연승을 기록 중이다. 종전 최다 연승 기록은 2008~09시즌에 기록한 8연승이었다. 16년 만에 새 역사를 썼다.
정관장은 이번 시즌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와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 ‘쌍포’를 앞세워 전력을 끌어 올렸다. 정관장은 직전 경기인 지난 10일 GS칼텍스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진땀승을 거두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구단 최다 9연승을 달리고 있는 여자프로배구 정관장. 사진=KOV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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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최다 3연승을 기록 중인 페퍼저축은행. 사진=KOV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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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정관장은 13승6패(승점 36) 기록, 2위 현대건설(승점 43)을 승점 7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14일 IBK기업은행, 18일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연승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GS칼텍스전이 끝난 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나는 V리그 역사를 바꾸고 싶다. 구단의 연승 역사는 소소한 부분이다”며 “선수들과 함께 더 큰 목표를 갖고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3시즌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던 페퍼저축은행의 기세도 심상치 않다. 승리를 거둘 때마다 새 역사를 쓰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캡틴’ 박정아를 중심으로 팀이 똘똘 뭉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터 이원정의 부상 공백 속에 박사랑이 코트 위 ‘야전사령관’이 됐다. 미들블로커 염어르헝도 오랜 부상을 털고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와 제 몫을 해주고 있다.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득점원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의 다음 상대는 흥국생명이다. 16일 안방에서 선두 흥국생명과 격돌한다. 흥국생명은 여전히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최근 2연패 늪에 빠졌다. 최근 6경기에서 1승 5패에 그쳤다.
올 시즌 페퍼저축은행은 흥국생명을 상대로 세 차례 대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이번 경기는 처음으로 이길 절호의 기회다. 만약 흥국생명을 꺾으면 19일에는 최하위 GS칼텍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연승행진이 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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