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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9 (일)

“쓰레기 나라에서 잘 지내” 한국 비하하고 떠난 前 한화 외인, ML서도 떠돌이 신세 “PIT와 마이너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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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박준형 기자]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개막전이 진행됐다. 1회말 한화 선발투수 스미스가 역투하고 있다. 2023.04.01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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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박준형 기자]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개막전이 진행됐다. 3회말 한화 선발투수 스미스가 몸 이상 밝힌 후 자진강판하고 있다.. 2023.04.01 / soul1014@osen.co.kr


[OSEN=이후광 기자] 이래서 마음을 곱게 써야 한다. 한국을 비하하고 떠난 한화 이글스 출신 외국인투수가 메이저리그에서 떠돌이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내 이적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구단이 우완투수 버치 스미스를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했다. 스미스는 스프링캠프 초청선수 신분이다”라고 보도했다.

스미스는 피츠버그 불펜 한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피츠버그는 현재 데이비드 베드너를 비롯해 콜린 홀더맨, 데니스 산타나, 카르멘 모진스키, 자유계약선수로 영입한 칼렙 퍼거슨 등 불펜 5자리를 확보한 상태. MLBTR은 “스미스는 피츠버그의 베테랑 불펜 뎁스 강화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바라봤다.

1990년생인 스미스는 2013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2021년까지 캔자스시티 로열스, 밀워키 브루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등 자리를 잡지 못하고 다양한 팀을 거쳤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102경기 5승 11패 평균자책점 6.03(191이닝).

스미스는 2022시즌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로 향해 아시아 야구를 경험했다. 세이부에서 20경기에 등판해 1승 4홀드 1세이브 37탈삼진 평균자책점 3.29(38.1이닝)로 호투했고, 2023시즌에 앞서 한화 이글스와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스미스는 이글스 선발진을 이끌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지만, 키움과의 2023시즌 개막전에서 2⅔이닝 60구 투구 이후 어깨 통증으로 자진 강판했다. 부상 리스크를 떨쳐내지 못한 스미스는 4월 19일 웨이버 공시되며 시즌 1호 퇴출 외국인선수 불명예를 안았다. 스미스는 일본 세이부 시절에도 부상 이슈가 따라다닌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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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절 버치 스미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뿐만이 아니었다. 스미스는 실망한 한화 팬의 SNS 메시지에 격분한 나머지 한국을 비하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팬이 스미스를 향해 “good bye injury prone man”이라고 말을 건네자 스미스가 “Bye bye! Have fun in your garbage country”라며 다소 격앙된 어조로 답장을 남겼던 것.

해석을 하면 팬이 스미스를 유리몸 선수라고 비꼬자 스미스가 “쓰레기 나라(한국)에서 잘 지내라”라며 불쾌한 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스미스는 한국을 떠나 메이저리그 재입성에 성공했다.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마이너리그 계약을 거쳐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애미 말린스 유니폼을 입은 것. 마이애미에서 시즌 도중 방출됐으나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둥지를 옮겨 개인 한 시즌 최다인 50경기에 등판해 4승 1패 평균자책점 4.95(56⅓이닝)를 남겼다.

문제는 또 부상이었다. 9월 오른쪽 내전근 좌상을 당하며 부상자명단에 등재됐고, 그렇게 볼티모어와의 동행이 종료됐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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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시절 버치 스미스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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