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배구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정관장 경기. 득점 후 기쁨을 나누고 있는 정관장 메가. 화성=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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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배구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정관장 경기. 득점 후 기쁨을 나누고 있는 정관장 메가. 화성=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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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배구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정관장 경기. 볼을 넘기고 있는 정관장 표승주. 화성=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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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사령탑의 '매의눈'이 패배로 끝날 세트를 되살렸다. 뜻하지 않게 파이널 세트, 벼랑 끝으로 몰렸을 떈 '해결사' 메가가 있었다.
이로써 정관장은 지난해 11월 30일 IBK기업은행전 승리 이후 무려 10연승을 질주했다. 이미 팀 창단 이래 최다연승(8승)은 넘어섰고, 이제 여자배구 단일시즌 최다연승(15연승, 현대건설)을 향해 달리고 있다.
14일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배구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정관장 경기. 득점 후 기쁨을 나누고 있는 정관장 메가, 부키리치. 화성=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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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4위 기업은행(승점 33점)은 상위권 도약의 고비에서 뜻하지 않은 3연패를 기록, 봄배구 전망이 조금 어두워졌다. 특히 3위 직접 경쟁자인 정관장에게 패배한 점이 뼈아프다. V리그 규정상 준플레이오프가 열리려면 3위와 승점 3점차 이내여야한다. 41득점을 몰아친 빅토리아를 앞세워 기적을 만드는듯 했지만, 마지막 순간 좌절됐다. 이소영이 서브에이스 하나를 곁들여 올시즌 최다 득점(13득점)을 따내는가 하면, 몸을 아끼지 않는 플라잉, 점프 디그로 수비진을 이끌었지만 역부족이었다.
시즌초 하위팀 신세를 면치 못하던 페퍼저축은행과 도로공사, GS칼텍스 역시 차츰 올라오는 흐름이라 기업은행에겐 만만한 팀이 한팀도 없는 상황이다.
사진제공=KOV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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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대표적인 예로 메가를 들었다. 고희진 감독은 "어떤 힘든 훈련도 성실하게 소화하고, 코치진의 조언을 항상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 칭송받을 만한 인성의 소유자"라고 거듭 찬사를 보냈다.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은 "흔들림을 추슬러야한다"고 팀을 다잡았다. 이소영의 선발 출전에 대해서는 "선수 스스로 극복해야한다. 선수를 생각하면 조금 서두르나 싶지만, 8주 부상이 12주가 넘었으니 밖에선 보기엔 이미 늦지 않나 싶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순위 싸움 양상에 대해서는 "하위팀이 오히려 마음 편하게 하는 반면, 상위팀들은 압박감이 커 보인다"고 설명했다.
14일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배구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정관장 경기. 수비하는 정관장 표승주. 화성=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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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는 무려 36점까지 가는 혈투가 펼쳐졌다. 정관장은 메가를 앞세워 맹추격했지만, 22-24에서 메가의 공격이 아웃 판정을 받고 그대로 끝나는가 했다.
상대의 터치아웃을 날카롭게 잡아낸 고희진 감독의 비디오판독이 적중했다, 표승주의 서브에이스가 이어지며 듀스로 돌입했다. 메가와 빅토리아의 맞대결 양상이 펼쳐진 2세트 듀스 역시 블로킹에서 결정났다. 34-34에서 정호영, 부키리치의 연속 블로킹이 터지며 세트가 마무리됐다.
하지만 정관장에는 메가가 있었다.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메가와 빅토리아의 혈투로 진행된 경기, 정관장이 5세트를 따내며 메가가 마지막 순간 기어코 웃었다.
14일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배구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정관장 경기. 득점 후 기쁨을 나누고 있는 정관장 선수들. 화성=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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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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