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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9 (일)

이소영 첫 선발 출격 활약, 김호철 감독 “아직 이소영답지 않지만, 더 나아질 것”[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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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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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화성=정다워 기자]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이소영 활약에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기업은행은 14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2-3(21-25 34-36 25-23 25-19 15-12) 패했다. 1~2세트를 내준 뒤 3~4세트를 따내는 저력을 과시했지만 5세트 힘 싸움에서는 밀렸다.

승점 1점을 추가한 4위 기업은행은 33점으로 3위 정관장(38점)에 5점 뒤졌다.

기업은행의 김호철 감독은 이번시즌 처음으로 이소영 선발 카드를 꺼냈다. 이소영은 거액의 연봉을 받고 지난시즌 종료 후 정관장에서 기업은행으로 이적했지만 어깨 부상 이후 회복 속도가 느려 이 경기 전까지 교체로만 출전했다.

경기 전 김 감독은 “계속해서 연습을 하면서 지켜봤다. 본인도 어느 정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100% 어깨를 사용할 수 있는지는 나도 그렇고 이소영도 의문일 것이다. 연습을 통해서는 100%로 할 수 없다”라면서 “경기에 몰두하면 어깨 부담을 생각하지 않을 수 있다. 본인도 극복해야 한다. 예상보다 많이 늦어졌다. 본인도 힘들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소영은 27%의 공격성공률로 13득점을 기록했다. 공격적인 면에서는 확실히 100%가 아니었다. 하지만 수비에서는 돋보였다. 어려운 볼을 살려내는 디그를 통해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블로킹도 3개를 잡아냈다. 이번시즌 처음으로 풀세트를 소화한 점도 소득이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아직 이소영답지 않은 경기를 한 것 같다. 그래도 본인은 최선을 다했다. 어깨가 좋았으면 더 잘 때렸을 것이다. 더 나아질 것이라 생각한다”라면서 “높이가 있는 팀을 상대로는 이소영이 필요하다. 블로킹, 수비 등에서 필요하다. 공격력이 필요한 육서영을 넣을 수도 있다. 황민경도 해줄 게 있다”라며 상황에 따라 아웃사이드 히터 라인을 가동하겠다고 했다.

기업은행도 잘 싸웠다. 2세트 종료 후 “두 팀 다 썩 좋은 경기를 한 것 같지는 않다. 아직 볼을 다루는 능력이 좋지 않다. 천신통이 발목이 좋지 않아 경기를 다 소화하지 못했다. 김하경은 잘해줬다. 결정적인 순간에 잘하는 게 중요하다. 그래도 0-2로 뒤지다 5세트에 간 것은 괜찮았다. 고생했다. 마무리만 잘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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